이날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김경수 도지사,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충배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정부와 민간금융기관, 양대 정책보증기관, 정책금융기관이 모두 참여해 뉴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례다.
뉴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금융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는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별자금을 신설해 기업에 최대 2%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p 우대하고, 각 5억원씩 1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이 특별출연금을 활용해 20배수인 2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상품을 만든다.
지원대상은 스마트 뉴딜 분야와 그린 뉴딜 분야로 구분해 선정한다.
스마트 뉴딜 분야는 규제자유특구기업 내 5G 차세대 스마트공장, 무인선박 관련기업, 강소연구특구 내 의생명·의료기기, 항공·우주 등 관련 기업이 대상이다.
그린 뉴딜분야 지원대상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설비 개발 기업, 미래모빌리티 분야 뉴딜기업, 그린리모델링 관련 에너지효율 향상 관련 기업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한도는 기업당 경영자금 10억원, 시설자금 20억원이다.
특례보증은 경영자금에 한해 최대 3년간 10억원 한도 내에서 적용되며 보증비율은 100%다. 이때 보증료는 최소 0.2%p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경영자금과 시설자금 모두 경남도의 이차보전 2%p와 은행 금리우대 1%p를 합쳐 최대 3%p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은행 금리우대는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서만 가능하다.
협약대출은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KDB산업은행, DGB대구은행, SH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15개 금융기관의 도내 영업점에서 취급한다.
지원받으려는 기업은 먼저 위 15개 금융기관이나 기보 또는 신보에 대출상담 및 신청을 해야 한다.
상담 결과 특례보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보 또는 신보에 신청해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금융기관이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신청해 승인을 받게 되면 대출 실행 및 이차보전이 진행된다.
협약대출은 7월 6일부터 도내 15개 금융기관에서, 특례보증은 8월 초부터 기보 또는 신보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김경수 지사는 "현장에 있는 기업인들 만나보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늘 자금이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 있는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는 마른 논에 물 대듯 하는 그런 자금 지원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해법 마련 공론화 시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2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서부청사 공론화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로써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해법을 마련할 공론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남도는 지난 1월 도청공무원노조와 각 직렬대표, 관련업무 담당자 등으로 내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며 그동안 공론화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공론화위원회 운영을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마친 끝에 이날 첫 회의를 열게 됐다.
공론화위원회 위원은 추천을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고 공론화 과정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직원대표 2명, 지역대표 6명, 도의원 2명, 갈등관리‧행정학‧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4명 등 모두 16명이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의제 심의 ▲도민의 이해도 제고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활동 ▲공론화 결과보고서 작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위원 위촉식 후 진행된 공론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각각 호선했으며, 지난달 시작된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도 가졌다. 이어 향후 활동계획 및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공론화위원회는 도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및 연구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한 정책 권고안을 만들어 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제16회 제조자동화기술전 개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제16회 제조자동화기술전(kofas 2021)이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 1,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3차원 측정기, 초정밀 컴퓨터수치제어(cnc),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이 출품돼 변화하는 자동화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84개사‧245부스 규모의 이번 전시회는 오토메이션&스마트팩토리, 시험검사&제어계측,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소프트웨어, 소재&부품 등 5개 전문 분야로 구성된다.
고속 미세 가공 머시닝센터를 출품하는 이심기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3차원 측정기술의 아크레텍코리아가 참가하고,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는 스마트큐브, 미진솔테크에서 참가해 관련 분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기계류 업체 160개 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전시관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전시회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 화천기계 등 국내 기계 분야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다른 온라인 전시회와는 달리 전시 부스 및 전시품을 3d로 구현해 완성도 높은 가상현실 체험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에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학술대회(컨퍼런스)를 비롯해 화상 수출상담회, 기계기술세미나, 로봇공연(titan the robot with kofas)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경상남도, '소통채널을 한눈에' 서비스 개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함께하기 위해 경남도 누리소통망(sns)을 한곳으로 모은 ‘소통채널을 한눈에’ 서비스를 13일부터 개시한다.
‘소통채널을 한눈에’는 도 공식 누리소통망인 ‘갱남피셜’ 뿐만 아니라, 각 부서, 직속기관·사업소, 출자·출연기관에서 운영하는 115개의 채널을 모아 놓은 온라인 소통 플랫폼(기반)이다.
도민 누구나 관심 있는 분야의 소통채널에 쉽게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도-도민, 도민-도민 간 정보와 다양한 의견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도민들의 정책 참여를 더욱 쉽게 하기 위해 관광, 복지, 안전 등 정책 주제별 검색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매체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상남도 누리집(모바일 포함)에서 ‘소통채널을 한눈에’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재철 경남도 소통기획관은 "도민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누리소통망을 통해 도정 소식을 더욱 발 빠르게 전하고 도민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며 도민과 더 가까이, 함께하는 도정이 되도록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