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전국 최초 '명품낚시어선' 지정제도 도입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전국 최초 '명품낚시어선' 지정제도 도입

기사승인 2021-07-16 23:47:22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선상낚시의 안전성 확보와 쾌적한 낚시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명품낚시어선'을 지정제도를 도입해 본격적인 경남 바다낚시 육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선상낚시의 안전성 확보와 건전한 낚시문화 확산 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이 제도를 기획했으며 민간분야에서의 건전한 낚시문화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타 시도와 차별화를 도모한다.

지정규모는 도내 등록된 낚시어선 1256척 중 5%인 약 60척 시범 지정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말부터 시군별 공개모집해 시군 및 도의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신청자격은 5년 이상의 낚시어선업 운영 경력이 있는 자로 최근 3년 이내 사고 및 행정처분 이력이 없어야 한다.

안전·편의시설, 지역사회 공헌도, 편리한 서비스 등을 두루 갖춘 우수하고 모범적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한다.

명품낚시어선으로 지정되면 2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공식 지정증 및 표지판 지급은 물론 각종 홍보 지원, 해양수산사업 우선 지원, 기업고객 유치 지원과 함께 활동 실적이 우수한 낚시어선에 대해 연말포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이 계획돼 있다.

지정된 명품낚시어선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계획이며 주요 임무로는 △낚시객·낚시어선 안전계도 △수산자원보호 계도․홍보 △건전 생활낚시 캠페인 주도 △법령위반, 해양안전사고 등 각종 신고 활동 △그 밖에 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부여하는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경남은 천혜의 자연 낚시 포인트와 기반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사계절 다양한 어종의 서식, 편리한 교통기반 등 여러 가지 강점이 주목받고 있어 지난해 경남을 찾은 낚시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도내 낚시어선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는 바다낚시 육성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우수낚시터 모델 발굴 및 전파, 낚시공원 편의시설 확충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낚시학교 및 낚시복합타운을 유치하고, 낚시 단체 등이 운영하는 도내 낚시시설의 예약이 가능한 통합예약 기반(플랫폼)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이 바다낚시 1번지로 자리 잡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남 명품낚시어선 지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선 작가, 제51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대상 수상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가 제51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대상을 차지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5일 대상을 비롯한 제51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의 최종 수상작 92개 작품을 발표했다.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은 도내 우수공예품을 발굴해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작을 선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301점의 작품이 출품돼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9인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특선 12점 등 총 92점의 입상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는 우수한 목‧칠기법으로 다양한 자연의 문양을 표현한 기능성 향꽂이 소품으로, 심신의 피로를 날려버릴 감각적 아름다움이 탁월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시군별 출품수량 및 수상등급별 입상자 수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시군 단체상 부문은 최우수상에 김해시, 우수상에 창원·통영시, 장려상은 진주·밀양·양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입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제5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의 출품자격(특선 이상 수상)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우수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 가점 부여,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지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 공예품 대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상남도, 산란계 농장 질병관리등급제 시범운영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내 산란계·산란종계 농장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운영한다.

질병관리등급제는 방역 수준이 우수한 산란계 농가에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농장의 방역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방역시설·장비 구비, 방역관리 기준 등 농장 방역 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방역 평가와 과거 발생 이력 등을 고려해 ‘가’,‘나’,‘다’ 세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중 방역 수준이 가장 높은 ‘가’유형 농가는 가장 넓은 범위에서 예방적 살처분 제외 선택권을 부여하며, ‘나’ 유형 농가는 그보다 좁은 범위의 선택권을 부여한다. 방역관리 수준이 미흡한 ‘다’ 유형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 선택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산란계·산란종계 농장은 오는 7월 19일~30일 관할 시·군 방역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8~9월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방역 수준 평가를 거치고, 이 중 방역 수준이 우수한 농가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예방적 살처분 대상 제외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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