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 지점의 경우 7월 8일 조류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15일 '관심' 단계로 하향됐고, 이후 2회 연속(7.12, 7.19) 남조류 세포수가 발령 기준 미만으로 측정돼 '경계' 단계 발령 후 15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이는 7월 초 장마 및 상류 댐의 저수량 증가에 따른 수문방류 등으로 낙동강 본류의 유량 및 유속이 증가해 남조류 세포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칠서지점의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현재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 중 물금·매리 지점만 '관심' 단계를 유지 중인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7월 20일자로 사실상 종료됐고 당분간 강우 없이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돼 낙동강청은 남조류 농도가 다시 증가할 우려가 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칠서지점의 조류경보가 해제 되었지만 기상 상황으로 볼 때 남조류 농도가 증가할 우려가 큰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녹조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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