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사회와 지역 대학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교육청과 지역 대학교의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공통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가야대학교 이상희 총장, 경남대학교 최호성 대외부총장,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 인제대학교 전민현 총장, 진주교육대학교 유길한 총장, 창신대학교 이원근 총장, 창원대학교 이호영 총장 등 경남도내 8개 대학의 총장(부총장)이 참석했다.
창원대 윤지영 교무부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새로운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와 참석자들의 안건회의가 펼쳐져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공유됐다.
이후 이어진 안건 협의에서는 지역 대학교 교육자원 개방을 통한 초·중등교육 지원방안, 대학과 함께 하는 지역 청소년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협력 등을 통해 대학교와 교육청의 교육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지역 고교생의 지역 대학교 진학 촉진, 지역 대학교 홍보 기회 확대 등을 위한 협력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대학 간 협력과 대학과 교육청의 협업의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우수인재의 역외유출 억제와 지역대학 진학 촉진,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대학 홍보기회 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교육 역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추진할 수 있도록 경남지역 대학과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인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남교육청과 경남지역 고등교육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호영 창원대 총장은 "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진정한 지방자치 및 지역혁신에 있어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역대학이 바로 설 때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금은 지역대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대학 간 협력, 대학과 경남교육청 및 일선 학교,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위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새로운 동력과 실천적 방안을 모으는 구심점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 바이오 클러스터 AI교육 실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경남김해강소특구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은 경남김해강소특구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의료 및 보건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동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AI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13일부터 5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한 이번 교육과정은 의생명 특성화 대학인 인제대와 대웅제약의 산학 공동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육생의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건 데이터 처리의 기술사업화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해 현장감 있는 우수 산학 교육과정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교육과정은 ▲파이썬과 데이터 분석 기초 ▲코로나19 데이터 분석 ▲국민건강보험 처방 데이터를 통한 대용량 파일 분석 ▲머신러닝·딥러닝 입문 ▲제약업종 주가 수집과 분석 등으로 진행했다.
인제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아나콘다, 파이썬, 판다스 등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익히고 다양한 사례에 활용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장은 "바이오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의생명·의료기기 특화분야 전문성 및 강소특구 기업의 가치와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점자형 매거진 제1호 발간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시각장애인이 교육정책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점자형 매거진을 발간했다.
'아이좋아 경남교육' 매거진을 점자도서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점자도서와 녹음도서(CD 및 테이프)로 구성돼 있다.
점자도서는 매월 발간하는 ‘아이좋아 경남교육’ 매거진의 내용 중 시각장애인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발췌해 구성했다.
또한 점자와 큰 글씨를 함께 제작해 저시력자도 보기 쉽게 했으며 녹음도서로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두 차례 발행 계획이며 1회에 점자도서 500부, 녹음도서 CD와 테이프 각 250부를 발행 배부한다.
주요 배부처는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특수학교와 도서관, 경상남도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및 시‧군 시각장애인지회와 구독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 등이다.
김태균 홍보담당관은 "점자형 매거진 발간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경남교육 소식을 쉽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남교육 소식은 도민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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