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원이 발의해 제정한 ‘통영시 한산대첩 기념의 날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정 운영하기로 한 제1회 한산대첩 기념의 날 선포식 또한 취소한다.
하지만 한산대첩 기념일인 8월 14일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사당에서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하게 되었음을 고(告)하는 고유제(告由祭)만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관기관인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축소 개최하는 방안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하는 방안을 두고 오랜 기간 고심을 거듭했다.
다양한 여론 수렴과 오랜 논의 끝에 최근 전국가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되어 2020년에 이어 2021년 축제도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축제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올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2년 제61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시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승리의 축제, 감동의 대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2021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단 통영디피랑팀 출범식
통영시는 27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감독 및 선수 등 20며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 선수단(통영디피랑팀) 출범식’을 열었다.
통영시는 개장 200여 일만에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제21회 대한민국 관광부문 상품대상을 수상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디피랑(남망산디지털파크)을 1천만 바둑 인구에게 널리 선보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이 대회에 참가키로 했다.
2021 편강배 시니어 바둑리그는 프로기사 중 50세 이상만이 참가가능한 대회로서 전국 8개팀이 2회에 걸쳐 풀리그를 치르며, 8월부터 12월까지의 모든 경기가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이 대회는 영암 월출산, 의정부 희망도시, KH에너지 등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의 명칭을 팀명으로 정해 출전하는 대회로 통영디피랑팀 선수로는 김기헌 7단, 박승문 8단, 조대현 9단, 유병호 9단이 출전하게 된다.
◆조기재배 명품 욕지고구마 첫 수확
통영시는 바다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맞고 자란 욕지 명품고구마(일명 타박이 고구마)가 7월 27일 하문수 농가에서 첫 수확을 했다.
수확된 고구마는 “신율미” 품종으로 지난 3월 20일 정식 후 첫 수확 했다. 조기 재배가 가능했던 것은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햇살 때문이며, 여기에 바닷바람과 좋은 토질이 더해지면서 당도에 식감까지 갖춘 고구마로써 일반 관행재배 방식보다 30% 정도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
특히, 해풍을 맞으며 조기재배 기술로 재배된 욕지 명품고구마는 일반재배 고구마보다 약 두달 이상 앞당겨 전국에서 노지재배 작형 중 제일 빠르게 수확됐다.
일반재배(kg당 4000원)보다 비싼 kg당 7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예약으로 주문하신 고객에게 택배 및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또한 블로그를 통한 홍보와 단골 고객에게 예약 판매되고 있다.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