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7월 30일 전국에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주의 예보제'는 지난해 여름 처음 도입된 것으로 벌 쏘임 사고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줄이고 사전 예방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예보단계는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분류하며 기온·벌의 생태·출동 상황 등 관련인자 분석결과를 토대로 발령된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9월 기간동안 고성군 관내 벌집제거 출동이 최근 3년간 연간 1286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람과 접촉을 피해 한산한 도심주변 및 산으로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긴 옷과 장갑 및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사용을 자제하며,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대신 물이나 오이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고성소방서 구조구급담당은“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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