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미코젠은 진주시 문산읍 생명산업전문농공단지 내 총 6398㎡의 부지에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CGMP 제조시설 건립에 약 38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지속되는 대외적 경제위기 속에 이번 투자는 도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특히 서부경남에 바이오헬스 선도기업(앵커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코젠의 의약용 제조시설 신설투자는 20년간 특수효소사업의 개발·생산·판매로 오랜 기간 축적된 기반과 비법(노하우)을 바탕으로 의약용 단백질과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아미코젠은 차세대 단백질 계열의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생산을 위해 효소 전문 기술을 이용한 엔돌라이신 고생산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향후 건립될 생산공장 또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해 경남도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 전략기지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아미코젠의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바이오제약용 신소재 관련 연구인력 고용과 관련하여 약 165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협약에 따라 아미코젠의 투자와 고용이 신속‧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데 상호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아미코젠이 바이오분야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도내 바이오산업이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자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에서는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핵심기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해 나가는 한편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여름철 폭염 대비 사료첨가제 지원
경상남도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고온 스트레스와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사료첨가제를 지원한다.
지난달부터 35도 안팎의 폭염이 2주 연속 지속되면서 가축들도 무더위에 지쳐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의 위험이 있어 경남도는 총 8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 면역력을 높이는 사료첨가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더위에 민감한 산란닭, 돼지, 젖소, 한우 등 주요 가축들을 대상으로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은 농가 및 영농조합법인이며 무허가 축사 적법화가 완료된 농가는 우선 지원한다.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사료첨가제는 축종별로 규산염제나 비타민제로 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지원 단가는 포대당(규산염제 20kg, 비타민제 1kg) 3만원 기준으로 보조 60%, 자부담 40%다.
제품은 조달청 등록 물품 또는 도내 등록된 보조사료 생산업체에서 구입해야 한다. 농장이나 가축의 특성상 타 시도에서 생산된 제품도 가능하다.
사료첨가제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결핍 영양소인 각종 천연물질 등이 포함된 기능성 첨가제로 가축의 면역력 증강을 통해 사료효율 증진과 스트레스 감소, 생산성 개선, 폐사율 감소 등 폭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경남도는 폭염으로 피해받는 축산농가를 위해 2019년부터 도비와 시군비를 지원하는 지방보조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6억원 투입했다.
한편 경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사료첨가제 지원과 함께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고온 스트레스 예방장비 지원사업 등 5개 사업 30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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