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잇따른 단계 격상과 기업체 근로자 선제검사 강력권고 등 특별강화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주일동안 26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불가피하게 4단계 연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단계 연장에 따라 기존 4단계 방역수칙인 사적모임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 다중이용시설 등은 오후 10시부터 운영·이용 제한조치가 계속된다.
특히 8월 9일부터 변경 적용되는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내용을 반영해 1그룹 3종인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등은 집합금지된다. 여기에 함안군은 2그룹인 노래(코인)연습장도 집합금지 조치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학교는 원격수업만 가능하고, 행사·집회(1인 시위 제외) 금지사항은 유지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100명 이하는 10명, 101명 이상은 수용인원의 10%(최대 99명)까지 대면 활동이 허용된다.
함안군은 기업체근로자 휴가 복귀 시 복귀 전에 검사를 받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사람 이동이 많은 마트 등에서는 마스크 바로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정확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함께 함안군 보건소는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진료업무를 중단, 코로나19 비상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단,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예방접종 업무는 계속하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업무는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진료업무 중단을 결정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더라도 당분간 일반진료와 건강검진, 제증명 발급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근제 군수는 “나와 가족, 이웃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올바른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일상생활 속 ‘잠시 멈춤’을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두 손 모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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