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스타트업 CIS와 펀드투자 협약 체결

[창원소식] 창원시, 스타트업 CIS와 펀드투자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1-08-18 16:26:2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창원시가 출자 참여로 운용 중인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인 ㈜CIS(사이버네틱스이미징시스템즈)에 5억원 투자 결정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시와 중소‧벤처펀드 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대표 유동기), 피투자기업인 CIS(대표 문상준)가 창원시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소통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CIS는 2019년 7월 설립 후 고속 슬라이드 스캐너, 병리검사용 스캐너, 현미경 등 디지털 병리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며 지난 6월 22일 창원시와 펀드투자 매칭데이’를 통해 인연이 닿았다.

이번 협약으로 펀드 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는 5억원 투자를 개시하면서 CIS의 계속적인 성장을 돕고, CIS는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힘쓰면서 연내 본사를 창원으로 이전하고 신규 인력 채용시 창원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CIS의 본사 이전과 기업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한다. 

허성무 시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7년 이내 데스밸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산된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다"며 "펀드 투자를 통해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도움으로써 창원시 기술창업 생태계를 확장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라이트 9호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는 창원시가 출자에 참여해 운용 중인 투자펀드로서 총 22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3년 이내 기업 또는 창업자로서 매출액 20억원 미만 기업 중 기술성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형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격월로 펀드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 시내버스, 공동배차 45년 만에 개별노선제로 전환

창원 시내버스가 오는 9월 1일 준공영제 시행에 맞춰 개별노선제로 전면 전환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오는 9월 1일부터 관내 시내버스 138개 노선 689대에 대해 공동배차제에서 개별노선제로 전환해 시행한다. 

지난 1976년부터 45년간 유지해온 공동배차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공동배차제는 지난 1976년 당시 5개사(시민, 신양, 마창, 제일, 진해여객)가 공동운수협정을 통해 각 노선에 대한 공동배차제를 시행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노선운행방식으로 1개 노선을 공동으로 관리함으로써 노선운행에 대한 운송수입금 균등분배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했다.

그러나 노선운영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지난 2020년 시내버스 운송수입금에 대해 통합산정제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운송수입금 균등분배의 의미가 없어졌으며 과거 대비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 신설, 더욱 복잡해진 도로교통 여건상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이에 대한 시민불편사항이 급증하게 됐다.

이에 반해 개별노선제는 노선별로 전담운행 업체를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노선운행 주체가 확실해 노선관리에 대한 책임성이 강화되고, 전담노선 운행에 따른 노선의 전문화로 주민들의 요구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이른바 수요자 중심의 노선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창원형 준공영제 시행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개별노선 실무 TF팀을 구성하는 등 개별노선안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전담노선 지정 방식 등에 대해 각 운수업체별 이견이 많아 개별노선안 마련에 갈등이 많았다.

창원시는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과 함께 개별노선제 전환을 위해 평소 운행시간 부족, 노선 굴곡도에 따른 운행강도가 높은 13개 지·간선 노선에 대해 운행시간을 조정해 부족한 운행시간과 운행강도로 인한 난폭운전,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개별노선제는 각 운수업체별 차량보유 대수, 노선 고유의 운행강도, 좌석버스 노선과 버스 대수 등을 고려해 일부노선에는 2~3개 업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체제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개별노선제 시행 이후 추가적인 보완사항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분석한 후 내년 하반기 예정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시 완성도 높은 형태의 개별노선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맞이해 현금수입금 관리방식을 개별 수납관리에서 권역별 공동수납 방식으로 개선한다.

그간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시내버스 운송수입금 현금관리 방식은 9개 운수회사가 개별로 현금수입금을 계수해 관리하는 방식이었으나 준공영제 시행을 계기로 운송수입금의 현금관리 투명성을 확보하고 운송수입금 산정에 따른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권역별로 공동수납 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금 수납장소를 3개 권역 3개소로 나눠 운영하고 창원권역에는 3개 업체(대운교통, 동양교통, 창원버스)가 성주공영차고지, 마산권역에서는 5개 업체(마창여객, 신양여객, 마인버스, 대중교통, 제일교통)가 덕동공영차고지에서 공동수납관리하며 진해권역(진해여객)은 진해여객 사무실에서 별도 현금수납을 관리해 나간다.

이를 위해 각 현금관리 수납장에 사무실을 리모델링하고, CCTV 등 방범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송수입금 현금수납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창원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완벽한 구축을 위해 이번 개별노선제 시행에 따른 모니터링을 철저히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민체감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폐문 위장’ 방역수칙 위반 업소 강력 단속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행정명령이 오는 29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영업이 중단된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합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경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용자 및 영업주, 종업원 등 20명을 적발한데 이어 17일 폐문을 위장한 상남동 A주점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경찰 및 구청 야간기동반의 합동단속으로 영업주 및 이용자 12명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연장됨에 따라 관련 단체 및 영업주 등이 참여하는 자율점검반을 운영해 방역수칙에 대한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유흥밀집지역에 대한 시청, 구청 및 경찰 합동 기획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 영업 근절 시까지 강력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업주들이 솔선수범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 '월영동 송전탑 설치' 갈등 조정 나서

한전이 추진하는 '154㎸ 서마산분기 송전선로 증설사업'과 관련해 ‘송전탑 설치’와 ‘전자파 문제’에 대한 월영마을, 월영마린애시앙 입주자 및 고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견해차가 커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18일 시청회의실에서 시민갈등관리위원회(위원장 박종춘)를 개최하고 월영주민과 한전 측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날 시민갈등관리위원회는 월영마을-월영마린애시앙-한전 등 세 주체가 자발적으로 조정을 신청한 것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을 불러 각자의 주장을 청취한 후 안건으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이번에 다시 논란에 휩싸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송전선로 증설사업’은 지난 2010년 승인된 이후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혀 여러 차례 계획이 변경된데다가 최근 이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월영마린애시앙이 들어서면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입주민들이 문제제기에 나서 새로운 상황을 맞으면서 갈등으로 번졌다.

이날 위원회에는 서병식 월영마을공동비상대책위원장, 성민철 고운초 앞 고압지중선반대 비대위 사무국장, 한전 홍은표 지중화사업팀차장, 김종보 가공선로사업팀차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박종춘 창원시시민갈등관리위원장은 "위원회는 3개 분과가 나눠져 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있으나 원활한 중재를 위해 별도 TF팀을 구성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등 각양각색의 해결책을 발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권고안을 도출해 보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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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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