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라 의령~정곡(20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은 총사업비 971억에 총구간 9.29km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령군은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에 20년의 인고의 세월을 견뎠다. 1999년 ‘제1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4차로 신설이 결정됐고, 이후 제외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에 정부 사업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번 정부 사업 선정에는 오태완 군수의 정치력과 오래된 행정 경험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오 군수는 취임 후 첫 번째 중요 현안 사업으로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을 꼽았다. 그만큼 공을 들인 정책이다.
오 군수는 7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건의했다. 관련 전문가의 정책 협의를 지속했고,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도 사업 확정을 위한 사전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태완 군수는 “20년 넘는 의령의 숙원 사업에 마침표를 찍어 군정 책임자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의 성과는 오매불망 군정 정책에 관심을 가져온 군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이 의령형 농공단지 대개조 프로젝트와 연계해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잘 설계하겠다”며 “의령이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기능으로 경남의 중심이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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