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국지도 67호선 함안 여항~창원 내서 건설사업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타통과된 함안 여항~창원 내서 건설사업은 총 길이 6.65㎞ 2차선 도로로 함안군이 20여 년 동안 도로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이다.
지난 2008년 국지도 노선지정 및 2010년 제2차 도로정비계획 대상 후보사업에 반영됐지만 예타에서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함안군은 그간 예타통과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일괄 예타 통과를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국지도 67호선 사업이 완료되면 여항면과 내서읍 간 통행시간이 26.2분에서 16.35분으로 단축되고, 창원시에서 계획 중인 내서~서원곡 간 도로와 연계 시 여항면~마산역(KTX 정차역) 간 통행시간은 41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지역 편의시설이 미비한 함안군 남부지역의 생활여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출퇴근시간 및 행락철 등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남해고속도로, 국도 2호선, 국지도 30호선 등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로 주변도로의 정시성 및 안정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사업 일괄 예타 통과 사업은 9월 중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이 수립·고시되면 순차적으로 국비가 투입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숙원사업이었던 함안 여항과 창원 내서간 도로가 건설되면 창원과 지역연계성 강화, 통행거리 단축,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 등으로 함안군 남부지역의 교통인프라가 한층 개선되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안 조규호 부군수, 함안가축시장 방역 점검
함안군 조규호 부군수는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 조정으로 재개장된 함안가축시장을 방문하여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함안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환원에 따른 가축시장 재개장으로 시장 내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차단과 방역상황 점검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장을 위해 실시됐다.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개장하는 함안가축시장은 함안과 창원 양축농가들의 이용이 많은 시장으로, 지난 11일 휴장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의 많은 관심으로 총 133두(큰소 28두, 송아지 105두)가 상장됐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조규호 부군수는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축시장 재개장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시장 내 이용자 최소화, 출입구 차량 및 대인소독 철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함안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홍보·접수대행 서비스
함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희망회복자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읍·면사무소 및 경제기업과에서 온라인 접수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희망회복자금은 2021년 6월 30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하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중 2020년 8월 16일부터 2021년 7월 6일까지 행정명령을 이행한 업체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과 같은 조치단계 기준, 매출액 기준으로 차등 지급된다.
유흥·단란 등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 장기적 조치로 매출감소와 무관하게 최대 2000만 원에서 최소 400만 원,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학원 등 영업제한 업종의 경우 단기적 조치로 매출감소 시 최대 400만 원에서 최소 200만 원이 지원되며, 개별 사업체가 실제로 이행한 방역조치 기간으로 산정된다.
현재 1차 신속지급 대상자는 희망회복자금.kr 사이트에서 8월 17일부터 온라인 접수가 진행 중이며, 8월 말경 2차 신속지급 접수가 시작되고, 9월 말 중소벤처기업부 추가공고를 통해 신청 누락된 소상공인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군은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현수막 게시, 군 홈페이지 및 문자 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함안 군북면 ㈜아라리농산, 깍두기 300상자 기탁
농업회사 ㈜아라리농산(대표 허금숙)은 24일 군북면 유현리 공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상생을 위한 깍두기 300상자(600만 원 상당)를 군북면에 기탁했다.
군북면은 기탁 받은 깍두기를 지역주민 3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탁식에서 허금숙 대표는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배추김치에 이어 깍두기를 전 면민을 대상으로 기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기부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드림스타트, ‘책으로 열어가는 세상’ 추진
함안군 드림스타트는 25일 2~9세 아동을 대상으로 ‘책으로 열어가는 세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책으로 열어가는 세상’은 교원구몬으로부터 도서 18종 200권을 후원받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독서 기회가 적은 아동과 환경적 자극의 부족으로 언어·인지 능력이 낮은 아동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원 대상은 드림스타트 이용 영유아 및 학령기 2~9세 아동 20명이다. 드림스타트는 후원받은 도서를 아동의 흥미와 연령에 맞게 구성해 1인당 10권씩 전달할 예정이다.
◆함안보건소, 숙박업소 대상 자살예방사업 펼쳐
함안군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사업’으로 관내 20개 숙박업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를 유도하는 등 자살예방 환경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호흡 시 산소 보급을 막아 뇌, 심장, 주요 장기에 심한 후유증을 남기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최근 5년간 함안군 자살방법 별 사망자 수를 보면 가스중독 자살사망자 수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에 보건소는 관내 20개 숙박업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해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를 유도하고 자살의 8가지 신호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객실 내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안내 홍보물 등을 비치함으로써 필요 시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쳐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울하고 마음이 힘들 때는 망설임 없이 함안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주시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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