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낙동강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창원시 수돗물 '이상무'

[창원소식] 낙동강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창원시 수돗물 '이상무'

기사승인 2021-08-26 17:17:4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권경만)는 최근 낙동강에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된 것과 관련해 창원시의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녹조 발생에 따른 먹는 물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이후 2018년 8월부터 마이크로시스틴-LR 자체 분석을 시작헤 조류경보제 단계에 상관없이 주 5회 분석은 물론 분석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틴-LR 분석결과, 최근 3년 동안 칠서 취수원수에서 최대 3.6ppb 검출됐으나 수돗물에는 현재까지 한번도 검출된 적이 없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조류의 2차 대사산물로 생성되는 간 독소 물질로, 응집·침전·염소소독의 표준처리공정에서 99% 이상 제거되며 오존과 입상활성탄 등의 고도처리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제거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현재 창원시 정수장은 이산화탄소 주입으로 응집 효율을 향상시키고 중염소 처리와 신탄으로 교체된 입상활성탄을 가동해 녹조 발생에도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경만 소장은 "상시 조류모니터링을 통해 유해남조류 세포수와 마이크로시스틴-LR을 분석해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수돗물 수질에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5일 낙동강 칠서지점(칠서취수장 상류 4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태풍과 강우의 영향으로 26일 현재 유해남조류는 320 세포수/mL 로 '관심' 단계 이하 수준이다.



◆중국 청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추가 지정  

중국 청도와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곳에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가 마련됐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6일 해외 현지에서 관내 수출기업의 통상지원을 수행하는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중국 청도 사무소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무소 지정 온라인 업무협약식을 창원컨벤션센터 내 큐피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는 중국 청도에 위치한 ‘청도삼해통상국제무역유한공사(대표 이희명)’를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중국 청도 사무소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반석컨설팅(대표 박이선)’을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무소로 지정하고 온라인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지정된 글로벌 비즈센터는 현지 기업의 상시적 정보관리 및 현지 시장 동향 조사, 창원시 해외마케팅 사업 지원, 진성바이어 발굴·매칭 관리, 도시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지원 등 창원의 경제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두 사무소와 협업으로 중국 청도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인도네시아 기계-소비재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8월과 10월 개최해 관내 중소기업에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창원시는 현지 정부 산하기관 및 민간 네트워크를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로 지정해 수출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총 5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다.

시는 신남방·신북방 신흥시장 진출 국가 거점 도시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총 15개소의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를 지정할 계획이다.



◆창원시, 갈뫼산 실종아동 구조 부부에 감사패 전달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6일 갈뫼산 실종아동 구조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4일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의로운 영웅’ 장세영, 나점심 부부에게 수여하고 창원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3일 저녁 ‘실종된 3세 아동을 찾고 있다’는 재난 안내 문자를 받은 창원시민은 모두 마음을 졸였다. 이날 오후 6시 박군은 친누나들과 갈뫼산 부근에서 놀다가 실종됐다. 


이를 알게 된 마을주민과 공무원, 경찰, 소방 당국은 곧 수색견과 드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늦은 밤이 되도록 끝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더욱이 실종 당일 상황은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대에 비까지 내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더해졌고, 실종 아동이 3세에 불과해 찾는데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박군이 실종되고 14시간만인 다음날 아침 지난날에 이어 마을주민과 관‧경 모두 수색작업을 펼쳤고, 갈뫼산을 살피던 장세영씨 부부의 눈에 실종 아동이 들어왔다. 

아침에도 여전히 아동을 찾고 있다는 재난 문자가 시민들에게 발송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허성무 시장은 "실종 당일 모든 시민이 아동을 찾길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었고 회성동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기적이 일어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