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한시라도 빨리 도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추석명절 전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당초 계획했던 임시회 일정보다 1주일 앞당기고 예산안 심의 일정도 최대한 앞당겨 조정했다.
2021년도 경상남도 제2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총 12조3284억원이며 기정예산보다 9172억원(8.0%) 증액된 것으로 정부 2차 추경에 따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국고보조금 반영액과 도민생활안정과 소상공인ㆍ중소기업 및 고용취약계층 경제위기대응, 코로나19 백신 등 도민건강 및 보건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비 등이 편성됐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목적달성을 위한 적정성 등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심사했으며 종합심사 결과, 원안을 가결하고, 20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성동은 도청소관 예결특위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 장기화로 도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지역경제 및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집행부에서는 이번 추경에 편성한 예산이 신속히 집행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경상남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7일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경상남도, 민원인 전용주차장 지정‧운영
경상남도는 민원인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본관 서편주차장에 민원인 전용주차장 50면을 조성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그간 도청 내 주차장은 열린 주차장으로 운영되면서 도청·경찰청 직원, 인근 주민 및 상가 이용차량 등의 장시간 주차로 오히려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느끼면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지난 1월 민원인 주차공간 개선계획을 마련해 교통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아 본관 서편에 50면의 민원인 전용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민원인 전용주차장은 민원 목적 외 차량의 주차금지를 위해 유료화할 계획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1시간 이내 주차차량은 무료로 운영하고 1시간을 초과하더라도 방문부서 확인을 받은 민원인차량이나 도 주관 회의·위원회 참석차량 등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최진회 경남도 회계과장은 "민원인 전용주차장 운영으로 보다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 중심의 열린 청사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기부식품 관리․운영실태 현장점검 실시
경상남도가 오는 6일부터 도내 푸드뱅크 20개소와 푸드마켓 4개소를 대상으로 기부식품의 관리 및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기부식품 수요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한정된 기부식품 배분의 적절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최근 집단식중독 발생사례 증가에 따라 기부식품에 대한 안전성 또한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기부식품 요청 가구 및 단체의 경우 공급되는 식품의 문제로 인한 집단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발생 시 위험정도가 높을 수 밖에 없기에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에 경남도는 기부식품이 긴급돌봄대상자에게 적절히 배분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 집중 발생 시기(9~10월)인 식중독과 식품사고 방지를 위해 기부식품 관리·이용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 및 위생교육 실시 여부와 보관·저장시설 위생 상태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기업이나 도민에게 기부받은 식품은 푸드뱅크나 푸드마켓 2가지 형태로 수요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푸드뱅크’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긴급돌봄대상자 등에게 푸드뱅크 담당직원이 직접 대상자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이고 ‘푸드마켓’은 회원으로 등록된 대상자가 쿠폰을 받아 직접 푸드마켓으로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경남도는 올해 6월까지 471개 후원기업 및 개인을 통해 총 1만6000여 건의 후원을 받아, 6만8000여 명에게 28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푸드뱅크·마켓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기부식품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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