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는 17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대마도 남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제지역은 17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15일 박환기 부시장 주재로 대처사항 점검회의를 갖고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협업 기능별 20개 부서가 참석했으며 태풍 예상진로, 영향범위, 과거 유사 태풍의 피해내역 등을 공유하고, 관내 수방자재 현황 및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사항 확인했다.
특히 기상특보에 따라 본격적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사전조치하고 부서별 재난 임무 숙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 시 상황보고 철저 등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박환기 부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피해가 발생하면 시민들의 상실감이 더욱 크기 때문에 농작물과 침수피해가 없도록 하고, 특히 인명피해는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 전국 최대 조선업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일환 106억 원 규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매칭액이 지난주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조성됐다.
지난해 10월 거제시는 경남도와 함께 각각 6억 원씩을 출연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조선소 원청과 협력사, 고용노동부가 함께 출연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예산사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던 고용부의 매칭지원금이 확정되면서 당초 올해 조성목표액을 초과해 106억 원 규모의 전국 최대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조성됐다.
조성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하청노동자들의 자녀학자금 지원과 생활안정자금(하계휴가, 명절휴가 등), 체육·문화활동 및 근로자의 날 행사 지원 등 노동자 복지 증진 및 생활원조 등의 혜택을 위해 사용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노‧사와 원‧하청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이 된다.
경남도와 거제시, 양대조선 원청의 출연금은 지난 3월 교부되어 24,000여명의 조선협력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자녀학자금 지원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지원금은 9월 중 양대조선 사내협력사 기금법인에 교부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산업의 급격한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 등으로 원청과 협력사의 임금과 복지수준의 차등이 두드러지는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대규모로 조성된 공동근로복지기금이 노동자의 실질소득을 증대시키고 원·하청 간 복지격차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영시,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개인상부문 문화재청상 등 7명 수상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5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박경희 작가의 누비작품 ‘나들이’가 문화재청장상을, 신미선 작가의 옻칠작품 ‘나에게 가다’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장려상 2명, 입선 3명으로 대한민국공예대전에 출품한 6개의 작품, 7명의 작가들이 모두 입선 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공예품대전을 거쳐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품된 작품들 중에서도 우수작에 수여하는 기관장급 이상의 수상작 총 10점 중 2점이 통영 공예인 작품으로 통영전통공예의 뛰어난 예술성과 작품성이 또 한 번 입증 되었을 뿐 아니라, 경상남도가 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은 통영나전칠기와 통영누비 등 다방면에서 예술성이 뛰어난 통영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수상작들은 11월25일부터 28일까지 청주시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 6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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