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김해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확대…5년간 650억원 투입

[동부경남] 김해시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확대…5년간 650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1-09-28 17:30:37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시가 산업단지에 태양광 보급 확대에 나섰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8일 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산업단지 탄소 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골든루트, 테크노밸리 등 김해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동서발전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발생한 수익은 한국동서발전과 기업이 공유한다. 

산업단지 내 기업은 투자비 없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20년간 제공하고 임대료 등 수익을 보장받는다. 

한국동서발전은 앞으로 5년간 총 650억원을 투입해 골든루트 등 30개 산업단지(150개 기업)에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6만5700MWh의 전력이 생산돼 김해지역 1만875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는 셈이 된다. 

친환경적인 면에서는 3만300t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며 이는 45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해시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녹색에너지 혁신'을 만들고 다른 도시보다 한 걸음 앞선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하는 선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3년간 유치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는 28일 군수집무실에서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창녕군에서 개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는 시도별 대항전으로 초․중․고․대학․일반부 대표가 7일간 대회를 치러 우승 시도를 가리는 35년 전통 대회로 선수 및 임원이 1300여명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번 협약은 창녕군이 지난 2017년부터 민속씨름에 관심을 가지고 매년 크고 작은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에 온 힘을 기울여 체류형 관광스포츠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온․오프라인 개최 

김해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가 10월 8일과 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수릉원 및 김해한옥체험관 일대)으로 개최된다.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서기 48년 가락국 김수로왕과 혼인하기 위해 온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를 재조명하는 김해 지역 대표 축제 관광 콘텐츠로, 허왕후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문화축제로 재도약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2년간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정부 백신 접종률의 가속화에 따라 일상으로 회복하는 의미를 담는 한편 코로나19로 잠재돼 있던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축제는 정부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축제 내용은 개막공연 및 메인 공연을 비롯해 수릉원 내 전시 작품 설치, 가야사 관련 체험, 인도영화제 등의 부대행사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진다.

부대행사에는 인제대학교 LINC+(링크플러스) 사업단과 국립김해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야사 체험 콘텐츠를 마련한 것. <가야사 인형극>, <가야사 팝업북 만들기>, <가야유물 체험> 총 세가지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은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체험 가능하다. 

또한 ‘20201 사랑-인도문화축제(SARANG 2021)’와 연계한 인도영화제도 축제 기간 내 개최된다. 

김해시-주한인도대사관 간 업무협약으로 추진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발리우드 영화로 호평 받는 스리람 라가반의 (안다둔), 에즈힐 벤단의 (하누만 vs 마히라바나), 람의 (페란부) 총 3편의 영화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된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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