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가족암센터' 개소...조기 암 예방 확률 높인다

경상국립대병원, '가족암센터' 개소...조기 암 예방 확률 높인다

기사승인 2021-10-01 16:20:2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 경남지역암센터(소장 이옥재)가 1일 오후 3시 경남지역암센터 1층 로비에서 윤철호 병원장, 이옥재 경남지역암센터장, 김주연 가족암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족암이란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과 같이 유전 인자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유전성 암뿐만 아니라 위암, 간암, 폐암, 혈액암 등과 같이 유전 인자와 환경 인자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발생할 수 있는 암에 이르기까지 가족 구성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을 지칭한다.


전체 암 중 약 5~10%가 유전성 또는 가족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전검사와 정기 검진을 통해 암 유발 유전자 변형을 미리 찾는다면 조기에 암을 발견해 완치에 이르거나 암 예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경남지역암센터는 개소 이래로 수준 높은 다학제 진료와 환자 및 가족 구성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가족성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발생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두 차례 가족암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특히 가족암센터 개소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족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옥재 경남지역암센터소장은 "가족암센터 개소를 계기로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민의 가족암을 조기에 진단, 완치하고 암 발생을 예방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가족암 연구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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