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각 서밋은 국내 고문헌 관련 연구자, 기관 관계자, 도서관 실무자 등 국내 최고 권위자 10명이 참여해 고문헌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제언을 들려주고 토론하는 장이다.
권순기 총장은 취임사에서 경상남도의 역사·정신·사상을 고양하는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고문헌도서관은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한국학 거점 기관 구축을 위한 고문헌 분야 저명인사 10인의 초청강연회를 개최하고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2021년 경남학 프로젝트(1)를 마련했다.
이날 열리는 문천각 서밋은 경상국립대가 경남지역 역사·정신·사상을 연구함으로써 경상국립대를 한국학 거점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려는 대학의 인문학 진흥 정책 가운데 하나다.
권순기 총장은 축사에서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소장된 고문헌은 경남지역의 역사·인물·사상·지리·생활사 연구에 소중한 자산이다. 고문헌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은 고문헌을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적 자원으로 활용하게 하는 것도 더욱 중요하다"며 "연구를 활성화해 경남 정신을 함양하고,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학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근도 도서관장은 "고문헌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경험과 고언 한마디 한마디는 경상국립대가 한국학 분야 중추 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사점과 방향을 일러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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