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SK On, 사용후 배터리 경쟁력 강화 앞장

KTL·SK On, 사용후 배터리 경쟁력 강화 앞장

기사승인 2021-10-08 14:42:25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이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사 SK온(이하 SK On, 사장 지동섭)과 사용후 배터리 산업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성능검사 방법 개발 ▲사용후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검사 체계 구축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 ▲사용 후 배터리 기술의 평가 관련 표준화 마련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정부는 2030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지로 구축하는 한편 미래의 독보적인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사용후 이차전지 활용 시장 확대, 다양한 신규 수요시장 창출 등을 통해 이차전지 적용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시장 선도하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KTL은 이차전지 시험평가의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지원해 사용후 배터리 신규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 On과 사용후 배터리 활용 분야 연구개발(R&D) 및 시험평가 협업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규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 확보와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역량을 접목시켜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및 사용후 배터리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검사 방법 및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수요 산업군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 On 손혁 이모빌리티 사업부장은 "KTL과 함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배터리 평가 방식을 개발해 사용 후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관련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용 후 배터리로 만든 ESS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한 바 있으며, 전기차 및 ESS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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