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은 줍는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 하는 활동을 말한다.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환경보전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지급한 참가비를 코로나 19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참가자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영흥도를 직접 방문해 플로깅 활동을 펼치는 영흥도 방문 그룹,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전국 단위 그룹 등 두 개 그룹 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이 참여하게 될 영흥도 방문그룹은 영흥도의 주요 관광지인 십리포와 장경리 해수욕장을 방문해 플로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인증지점에서 사진촬영 후 홈페이지에 인증하면,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봉사활동 3시간을 부여받고, 영흥도 고춧가루도 기념품으로 제공받게 된다.
환경보전에 대한 대국민 참여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그룹은 선착순 2000명이 참가하며, 전국 어디서든 1km를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고, 이를 홈페이지에 인증하면 영흥도 고춧가루와 옹진군 지역 온라인 쇼핑몰 옹진자연의 구매 포인트 2만원을 추가로 지급 받는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영흥 플로깅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신청그룹에 따라 플로깅백, 면장갑, 티셔츠, 영흥 고춧가루 등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지급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지역 농산물 구입을 통해 지역농가를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과 기부에도 동참 함으로써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동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풍경' 만나다
깊어가는 가을 문화·예술의 고장 알프스 하동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오는 20일∼12월 1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2021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풍경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을 구입·대여·전시·보존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여사업 외에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일환으로 매년 지역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등과 협업해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하동군이 공동 기획한 이번 풍경展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진 요즘 풍경 작품을 통해 다양한 풍경의 정취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16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현재 우리가 마주한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현대미술이 주는 풍경의 다양한 의미를 찾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전시회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산청군, 2022년 공공하수도 사업비 408억원 확보...하수처리 과정 스마트화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내년도 공공하수도 분야 4개 사업에서 국비 등 사업비 408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확보한 사업비 하수도 분야 사업비 417억 9100만원과 비슷한 규모다.
내년에 산청군이 추진하는 하수도 사업은 ▲모고지구(71억원) ▲상법지구(45억원) ▲석대지구(126억원) ▲석대지구 공공하수관로(134억원) ▲시천지구(24억원) ▲노은지구(54억원) ▲덕교지구(135억원) ▲대포지구(74억원) ▲월평지구(6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정비·유지관리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인 덕교, 대포, 월평지구 공공하수도 증설사업은 2022년 착공, 2024년 사업 완료시 현재 하루 190톤 수준인 처리량이 하루 500톤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그간 내년도 하수도분야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이번 사업비 확보는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다.
현재 산청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신천지구와 석대지구 등 6개 지구에서 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하수도 시설 개선과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은 물론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오는 2035년까지 모두 5061억원이 소요되는 산청군 수도 및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최종승인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수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하수도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시설 증설과 확장을 통해 상수도 급수보급률은 98.3%, 하수처리 보급률은 92.1%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와 시설 유지관리를 비롯해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으로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은 물론 예산이 더 필요한 계속사업들은 추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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