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2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조규일 진주시장, 이상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돼온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특화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올해 7월부터 신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이 사업에 경상국립대병원과 함께 선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9월 14일에 먼저 개소했다.
현재 공개 모집을 통해서 총 10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경상국립대병원은 입주 기업과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전임상 시험설계, 임상의 컨설팅 ▲참여기업과의 임상 아이디어 고도화, 사업화 연계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병원 임상 의사 및 의대 기초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추진, 정부 R&D 사업을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프라는 200㎡(약 60평)의 규모로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행정지원실,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 홍보 공간 등을 제공하며 의생명연구원 실험시설·장비, 병원 소재 임상연구시설, 교육실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력은 단장(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 부단장 2명(유준일 교수, 김태한 교수), 연구인력 3명, 행정인력 2명이 있으며, 40명 이상의 임상교수, 기초교수, 연구인력 등과 함께 빅데이터/AI, 진단기기, 의료기기, 치료제 등 4개 분야의 연구회를 구성해 활발하게 연구 및 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가들이 외부자문위원과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철호 병원장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의·생명 분야 기업과의 협업으로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 동반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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