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은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박성곤 군의회 의장, 이영춘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경과보고,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장생도라지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공장설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건축공사 입찰공고를 거쳐 유프러스건설(주)을 시공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장생도라지는 국비 10억원, 지방비 3억원, 자부담 13억원 등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심리 1054 일원 1497㎡(약 453평)의 부지에 임산물 제조·포장실, 품질관리실, 원제품 보관실, 전처리 포장실 등 HACCP 시설을 갖춘 식품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수출 800만달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 200억원 규모에 새로운 일자리 20개가 창출되고 생산효과가 90억 4200만원에 달해 수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군수는 "장생도라지 가공공장이 하동에 들어서면 임산물을 활용한 고품질의 건강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역 가공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 및 국내 판매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에 소재한 장생도라지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5년 설립돼 연간생산량 31.2톤에 2020년 기준 수출 162만달러, 2004∼2020년 누적 수출액은 216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사천시, 서울아덱스 참가...중소항공기업 수출 활성화 기여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서울 아덱스 2021 행사에서 1500여 억원(2건)의 계약 체결, 1건의 MOU체결, 1700억원(31건)에 달하는 수출상담 등 눈부신 실적의 성과를 달성했다.
항공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폐쇄적 시장구조로 형성돼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가 쉽지 않으며 가격 제안부터 실제 계약까지 장기간에 걸친 검증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사천시는 항공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를 통해 직수출컨설팅 사업, 글로벌마케팅사업, 공정개선·설비투자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 아덱스 2021 행사 첫날부터 두 차례 부품·수주계약 체결식과 한 차례의 MOU 체결식으로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결과물로 나타났다.
한국복합소재(KCI)는 지난 19일 세계적인 항공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10년간 290억원에 달하는 G280 비즈니스제트기 꼬리날개 복합재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싱가포르 글로벌 MRO 전문기업인 ST 엔지니어링과 1,213억 규모의 화물기 개조(P2F)관련 MRO사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항공부품기업인 지브이엔지니어링은 유무인항공기 전문기업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지능형 랜딩기어 개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브이엔지니어링과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MOU는 산업부 지원과제를 통해 가변 댐퍼력을 가진 680kg급 지능형 완충장치를 개발한 기술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세계 최첨단 항공방산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 2021 행사 기간 동안 항공기업의 항공부품 수출, 수주 활성화 및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홍민희 부시장은 세계 주요 항공기업과 바이어의 수출, 투자, 정보 교류의 장이 될 2022 에어로마트사천 주관사인 프랑스 BCI 루이칭 부대표와 만나 세부 추진계획과 협조사항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 유튜버인 염승환 주식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사천시 투자콘서트를 개최해 사천시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알리는 등 투자유치에도 기여했다. 이번 투자콘서트는 '부활의 항공산업, 한국 주식시장의 주인공이 된다'는 주제로 열렸다.
홍민희 부시장은 "아덱스 2021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제조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 진출과 사천시 항공 산업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소상공인 손실보상 27일부터 신청 접수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오는 27일부터 지급한다.
올해 7월 7일부터 9월 30일 사이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함에 따라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지급 대상이며, 지원 금액은 최소 10만원, 최대 1억원이다.
손실보상금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지난 2019년 대비 2021년 동월 일(日)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기간과 보정률을 적용하여 산정한다.
일 평균 손실액(국세청 과세자료 참조) '19년 대비 21년 동월 일평균 매출 감소액 ('19년 영업이익률+'19년 매출액 대비 인건비‧임차료 비중)×방역조치 이행일수×보정률 (80%)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은 손실보상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10월 27일(수)부터 시작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11월 3일(수)부터 함양군청 본관 4층 일자리경제과(손실보상 전담창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 후 손실보상액 검색이 가능하며 보상금 수령에 동의 시 신청일로부터 2일 내 손실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지원 대상이 되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하시기 바란다"며 "지원금 신청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남도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신청자 편의를 위해 현재 소상공인 손실보상 전용 콜센터 및 함양군 전담창구, 온라인 채팅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남해군,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수상자 발표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제12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연작소설집 연년세세의 황정은 소설가와 시집 사북 골목에서의 맹문재 시인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2일과 19일 각각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2회 김만중문학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올해 김만중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에는 연년세세의 황정은 소설가가, 시·시조 부문 대상에는 사북 골목에서의 맹문재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또한 소설부문 신인상에는 자연사박물관의 이수경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허물어지는 마음이 어디론가 흐르듯의 이세화 시인이 선정됐다.
유배문학특별상은 문학작품을 통한 애향심 고취로 남해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이처기 시조시인이 받게 됐다.
남해군은 오는 11월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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