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 ▲기업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및 지도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KAI는 경상국립대와 함께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육성·확보를 통해 경남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기술 사업화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한편 경남 주력산업의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KAI 김준명 운영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요구하는 시대에 부응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기술분야 트랙에 추가해 경영분야 트랙 산학 학위과정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 학위 과정을 통해 신사업 수행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와 인재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박기훈 대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중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협력과 기업육성를 위한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항공)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남의 기계‧항공 등 주력산업의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경남 최초의 MOT대학원으로서 KAI와 상호협력으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지난 202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MOT)에 경남 최초로 선정됐다. 2021학년도부터 기술경영학과 석사·박사과정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기술 산업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융합기술을 사업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계·항공 분야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제조(S), 기술사업화(T), AI/빅데이터(A), R&D 관리(R), 경남(G)을 의미하는 STAR-G 인재를 양성하고 경남의 지방정부, 혁신기관, 기계·항공·전자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중견으로 이뤄진 경남 최고의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경상국립대 LINC+사업단, 제3회 경남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개최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강상수, 이하 LINC+사업단)이 지난 27일 제3회 경남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기조 강연을 한 이찬원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는 일상의 탄소중립이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라는 주제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탄소중립, 그린 뉴딜, RE100과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강조했다.
RE100은 기업이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경남리빙랩네트워크(GnNoLL)는 경상남도, 대학, 연구개발(R&D0 기관, 공공기관, 중간지원조직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지난 2020년 7월 발족했으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과 리빙랩 활성화를 위해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강상수 연구산학처장(LINC+ 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얼마 전에 발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상생활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빙랩은 민·산·학·연·관이 함께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실험실이자 살아있는 실험실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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