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동아리는 2021년 하동 관내 신규발령 공무원을 주축으로 청렴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갑질 근절 UCC 제작 동아리'다. 지난 4월 동아리 구성원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모여 UCC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부터 출연, 영상 촬영, 편집까지 모두 신규공무원들이 참여해 왔다.
내가 이러려고 공무원이 됐나 UCC는 일 떠넘기기 영상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에피소드는 조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갑질을 사회초년생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청렴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담고 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김래영 주무관은 "신규공무원이 직접 구성하고 연기, 편집까지 한 영상을 많은 분들이 보셔서 조금이나마 갑질이 근절되면 좋을 것 같다"며 "경남교육을 위해 조직문화가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교육지원청은 갑질 근절을 위해 이외에도 관내 유·초·중·고 및 소속기관의 교장. 교감 및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매월 갑질 근절 메일링 서비스와 하동교육지원청내 직원 대상으로 상호존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백운현 교육장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갑질문제를 MZ세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해 봄으로써 갑질 근절과 보다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 두근두근 취업 뽀개기...취업특강에서 모의면접까지
[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경남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이 사천‧남해‧하동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10월 한달 간 총 15회에 걸쳐 2021학년도 찾아가는 맞춤형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천‧남해‧하동 각 지역별로 진행됐으며 1회기 각 지역의 장애인종합복지관 진로직업교육 담당자를 강사로 초빙해 직업의 이해부터 지역별 특수학급 졸업생들의 근황을 소개하고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다. 2회기에는 스피치, 자세, 표정 등의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3회기에는 모의 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의 개인별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개인별 증명사진 촬영 기회와 학교별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체사진 촬영권도 제공했다.
김영옥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진로직업교육과 취업을 위해 각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보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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