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 경남 유일 우수 지역특구 선정 [서부경남]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 경남 유일 우수 지역특구 선정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1-11-05 16:57:15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가 정부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산청약초특구는 경남 지역 15개 특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역특구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195개 특구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평가해 2021 우수 지역특구로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 등 9곳이 선정됐다. 산청약초특구는 평가결과 장려에 선정돼 중기부 장관상과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 받는다. 


산청약초특구는 지난해 지리산 약초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특허권 출원, 온라인 마케팅,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적 온라인 개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인근 부지에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를 유치해 항노화사업 고도화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산청약초특구는 지난 2005년부터 금서면 매촌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한방약초밸리, 한방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재배체험장, 약초산업지원사업, 약초재배연구단지,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6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맞춰 특구계획을 변경, 관광과 의료, 약초산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지난 2009년 우수, 2012년 장려, 2013년 대상(최우수), 2018년 우수 지역특구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기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산청한방약초특구가 가진 한방약초 자원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미래먹거리를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000만원을 매칭해 한 해 5억 5000만원, 최대 3년간 16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군은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함께 지역연고산업 육성에 나서 항노화기업의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속적인 한방약초산업특구 사업 수행과 지원은 한방약초산업 종사자 외에도 지역민과 일반 대중의 인식을 높여 한방약초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리산의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청의 항노화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고병원성 AI 차단 위한 철새도래지 방역 총력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과거 AI 항원 검출지점 및 철새 다수 서식지점을 중심으로 통제구간을 설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도로 및 농가 진입로 등에 대해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충남 천안, 전북 부안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관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주요 방역조치 일환이다.

이들 지역에서의 고병원성 AI 검출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는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됐으며, 모든 축종의 정밀검사 주기가 대폭 단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금지, 가금농장 및 가금류 관련 축산관계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 10건을 시행한데 이어, 경남도는 지난 3일부터 가금농장 방사사육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행했다. AI 방역수칙 준수 관련 행정명령, 공고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사천만은 계속해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지역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및 낚시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축산관계자는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행정명령 위반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항시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천만에서는 지난 2016년 저병원성 1건, 2017년 고병원성 1건, 2019년 저병원성 1건, 2020년 저병원성 3건이 검출된 바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LH경남지역본부, 유림초 인근 매입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 체결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가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초 인근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경남 작은학교살리기 사업 공모사업에 유림초등학교가 선정된 이후 경남도와 함양군, LH 등에서 사업비 약 25억원을 투입해 매입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협약이다. 또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는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을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의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한 유림초 매입임대주택은 대지 2041㎡ 규모에 임대주택 다자녀 8호(84.42㎡), 일반 2호(49.30㎡) 등 10호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 10월 25일 건축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유림초 매입임대주택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실시된 이날 협약을 통해 함양군은 공급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부지 선정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 입주자선정 지원 등을 실시하고, LH는 임대주택 건설 및 향후 유지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서춘수 군수는 "오늘 또다시 유림초등학교에 농촌 유토피아를 꽃 피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며 "임대주택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돼 행복한 마을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홍준표 LH경남지역본부장은 "국토의 균형발전 및 도농 상생을 위한 작은학교살리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매입임대주택은 11월말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2월 입주할 예정이며 면지역의 인구 이주를 유도해서 소멸위기의 마을과 폐교위기의 학교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사회적기업 3곳 추가 지정...군부 최다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건축업체 ㈜서라벌(대표 이용배·진교면·예비)과 제조업체 다오영농조합법인(대표 정소암·화개면·예비), 제조업체 대왕철강(주)(대표 서상만·금남면·인증) 등 3개 업체가 올해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지정했다.

또한 기존 예비 사회적기업이었던 슬로푸드(주)농업회사법인(대표 이강삼·하동읍)과 복을만드는사람들(주)농업회사법인(대표 조은우·하동읍)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의 사회적기업은 12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도내 전체 사회적기업 342개소 중 군부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인 취약계층의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발전 및 공익 증진, 수익 발생시 사회 환원 등과 함께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군은 일자리 창출사업 등 오는 2022년 재정지원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4억여원이 늘어난 10억여원을 편성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이재만 경제전략과장은 "지리산산초사회적협동조합 방문을 시작으로 관내 15개 사회적 기업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창출과 기업경제활동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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