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전기버스는 증산차고지를 출발해 양산환승센터를 경유해 석산지역까지 운행하는 8번 노선에 배차됐으며 일일 운행거리는 200㎞ 오전 5시 55분부터 22시 55분까지 일 12회(편도) 운행하게 된다.
수소전기버스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주행 시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만들기 위해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차량 내부로 들어가 수소전기와 결합해 오염물질을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해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버스 1㎞ 운행 시 4.863kg의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며 연간 8만6000㎞ 버스 운행 시 총 41만8218㎏의 공기를 정화해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으로 만들어 주는 친환경버스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수소전기 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25년까지 4대 추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 수소전기산업 인프라 구축 및 무공해차 보급 확산을 대중교통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김해시, 2022년도 예산(안) 1조9729억원 편성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올해 대비 685억원 증가한 1조9729억원 규모의 2022년 예산안을 편성, 지난 12일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
편성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전년대비 962억원(6.2%) 증가한 1조6385억원, 특별회계는 277억원(△7.6%) 감소한 3344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수입 4065억원(25%), 세외수입 740억원(5%), 지방교부세 2690억원(16%), 조정교부금 1120억원(7%), 국‧도비 보조금 6850억원(42%)이다.
김해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도입부인 현 시점이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해 위축된 시장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6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인프라 구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투입함으로써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해시의 내년도 세출예산(안)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시민의 안전하고 완전한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법정문화도시, 가야역사 중심도시 정체성 확립 ▲탄소중립 실현 및 도시성장 인프라 구축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이라는 시정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민선7기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인 예산배분을 꾀하면서도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은 올해 대비 15% 증가한 23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현황으로는 ▲사회복지 6255억원(38%) ▲교통 및 물류 1594억원(10%) ▲문화 및 관광 1249억원(8%) ▲환경 1430억원(9%) ▲농림해양수산 1073억원(6%) ▲일반공공행정 1012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745억원(4%) ▲산업 및 중소기업 418억원 (3%) ▲보건 335억원 (2%) ▲교육 163억원 (1%) ▲공공질서 및 안전 142억원 (1%) 순이다.
허성곤 시장은 "복지와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위축된 소비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한 강도 높은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며 "정부의 미래형 경제구조 대전환 정책과 연계한 시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의 기반이 될 사업도 놓치지 않고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241회 김해시의회 정례회(11.22~12.21)에서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밀양시 인구증가 종합대책 추진현황 보고회 개최
밀양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밀양시장 주재로 인구감소 대응 인구증가 종합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인구회복을 위한 기반조성, 전입지원, 출산지원, 귀농귀촌 등 9개 분야 31개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점검과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지정․고시에 대한 향후 대책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 점검결과 31개 사업중 13개 신규사업은 올해부터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3개 사업은 2022년 시행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15개 계속사업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10월 18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지정․고시에 밀양시가 포함됨에 따라 향후 정부에서 행정적․재정적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증가를 위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일호 시장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구활력계획 수립과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구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녕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준공
학교 및 공공급식소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창녕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일 준공하고 최근 행정절차를 마쳤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3억원을 들여 도천면 일리에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지상 1층, 건축면적 1200㎡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입고전실 ▲전처리실 ▲세척실 ▲포장실 ▲저온․냉동창고 ▲피킹장 등 공공(학교)급식을 수행하기 위한 위해요소중점관리시설(HACCP) 기준에 맞는 시설이 들어섰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저장과 운송 등 유통과정을 저온상태로 유지하는 콜드체인시스템을 적용해 공공(학교)급식소까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창녕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는 3월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앞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축산물을 공공(학교)급식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마인물형토기 출토지는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김해시,국립경주박물관에 표기 요청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난 17일 국립경주박물관에 공문을 보내 전시유물 중 ‘기마인물형 토기(국보 제275호)’ 안내판의 출토지를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로 명확히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야시대, 그 중에서도 가야왕도 김해를 상징하는 유물로 널리 알려진 기마인물형 토기의 정식 문화재명은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이며 1993년 1월 15일 국보 제275호 지정 당시 문화재청 지정보고서에 출토지가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의 기마인물형 토기 안내판에는 ‘이 뿔잔은 덕산에서 출토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덕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돼 있다.
김해시는 국보지정보고서에 해당 유물의 출토지를 ‘전(傳)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라고 명시돼 있으므로 유물 안내판에도 보고서 출토지와 동일하게 반영해 달라고 이날 공문으로 요청하는 한편 조만간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재차 건의할 계획이다.
1980년대 해당 유물을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한 고 국은 이양선(1916~1999) 박사에 의하면 "골동품점에서 기마인물형 토기를 본인 소유의 고액의 자기와 교환했으며 인계 받을 당시 출토지를 김해 덕산으로 들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출토 유물이 아니어서 학계에서 출토지 관련 여러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김해시는 ▲기증자의 전언 ▲국보지정보고서의 출토지 기록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도 출토지가 김해로 나오는 만큼 안내판 수정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기마인물형토기는 높이 23.7㎝, 너비 14.7㎝, 길이 13.1㎝, 바닥직경 9.2㎝ 크기 로 말을 타고 있는 무사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어 가야시대 말갖춤과 무기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가야맹주 금관가야가 태동했던 김해시는 시청사는 물론 시내 주요 거리에 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기마인물형토기 모형을 설치해 두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 김해지역 민간단체와 김해시의회에서 몇 차례 해당 문화재의 출토지 환원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