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5일 중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박창섭 고성경찰서 경무과장, 김성규 고성소방서장,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장, 김태현 제8358부대 2대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관장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고성군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하루 평균 2.3명, 총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기관별 코로나 확진자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방역과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백두현 군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행정에서는 지금까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모든 사례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국의 사례까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인근 시군과도 연계해 공동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우선 행정에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예전의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해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고성군 기관단체장들은 직원들의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기관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방역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성군,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확산세 막는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하며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은 최근 어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7명이 집단으로 확진되면서 25일 하일면 맥전포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마련하고 외국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가 인근 시로 이동하거나 지역 내로 유입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지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고 전체적인 방역체계를 점검해 인근 시와도 합동 지도·점검과 공동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날 코로나 선별검사가 진행되는 하일면 맥전포항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 ‘국도 33호선 국도감응신호 시범운영’ 시행
고성군은 진주국토관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행한 ‘국도33호선 국도감응신호 구축사업’이 완료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하고, 시범운영 시 발견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12월 말부터 정식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감응신호시스템’은 방향별 이용 차량을 자동으로 검지한 후 필요한 신호만을 부여하고, 보행자나 진입차량이 없을 때는 주 도로 직진 방향에 신호시간을 집중 부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좌회전 차량이 좌회전 차로에 설치된 파란 네모선 안에 차량을 정차하여 대기할 경우, 센서가 차량을 감지해 일정시간이 지나면 신호등에서 좌회전 신호로 바뀌게 된다.
이 시스템에 적용되는 구간은 국도33호선 면전교차로에서 고봉교차로까지 13.2km, 16개 교차로가 해당된다. 보행신호버튼은 고봉교차로 등 횡단보도가 있는 8개 교차로에 설치돼 있다.
◆고성군,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성군은 25일부터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2021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 생태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화 생태관광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멸종위기종 독수리를 테마로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내년 3월까지 화 ,목, 토, 일요일에 일 2회씩 운영하며, 몽골에서 경남 고성까지 월동을 위해 날아온 야생 독수리 최대 800마리 무리를 50m 이내에서 근접 관찰할 수 있다.
◆제13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26일~28일 개최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씨름판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3개의 전국대회(△4월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8월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 △9월 제35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어린이들의 씨름축제인 ‘제13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회장 이영봉)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어린이들이 참여해 등록·비등록선수로 나눠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인전 체급별 씨름왕과 단체전 우승팀을 결정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더 씨름LIVE’를 통해 생중계되며, 27일~28일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고성군 ‘생명환경 쌀’, 경상남도 최고 품질 쌀 우수상 수상
고성군은 지난 19일 열린 경상남도 제26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고성군의 ‘생명환경 쌀’이 2021년 경상남도 우수브랜드 쌀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생명환경쌀을 생산하는 새고성농협의 대표로 곽근영 조합장이 수상했다.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 개최
고성군은 24일 고성읍 동외광장에서 ‘꿈이 이루어지는 고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군 기독교연합회(회장 김인수 고성침례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개회식에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의장을 비롯 축제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여해 점등예배, 축하공연, 점등식 등을 진행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