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도시경관 디자인으로 도시품격 향상 추진 [밀양⋅창녕소식]

밀양시, 도시경관 디자인으로 도시품격 향상 추진 [밀양⋅창녕소식]

기사승인 2021-11-29 15:17:12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도심 곳곳의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밀양의 문화유산을 녹여내 지역 환경과의 조화 속에서 품격 있는 도시경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10여 년 전부터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 주택과 정비되지 않은 경관으로 낙후됐던 내일5통이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수려한 역사문화 자원과 경사지 조망권을 활용한 경관디자인사업 시행으로 밀양의 대표적인 도심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장기간 방치돼 우범화된 내일배수지가 공원으로 재탄생한 달빛쌈지공원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의 관광객도 찾는 핫플레이스로 ‘전국 일몰명소 TOP4’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내일5통을 찾는 이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범죄예방 효과까지 얻고 있다.

밀양시는 범죄로부터 취약한 가곡2통을 안전마을로 만들기 위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전문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밀양경찰서,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완료 후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사업완료 이후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주민이 앞장섰다. 


행정복지센터, 관할 파출소와 함께 실버순찰대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시행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정과 의지가 컸다. 

덕분에 경상남도 사회적 가치 기반 자율혁신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꼽혀 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가곡2통에 이어 올해는 최근 외국인 폭행사건이 잦은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시는 교통약자인 어린이의 보행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을 배려한 디자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초등학교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통학생 안전을 최우선해 보행자 중심의 통학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두어 밀양초, 미리벌초 2개소에 사업을 시행 중이며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또한 밀양의 매력 있는 첫 인상 조성과 글로벌 역사・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주요 진입 관문의 경관 개선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 주요 진입관문 3개소(남밀양IC, 수산교차로, 밀양역 진입부)에 ‘밀양 3대 신비’, ‘밀양아리랑’ 등 밀양을 표현하는 상징물 설치와 주변 경관 개선으로 품격 있는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남밀양 IC의 밀양 3대 신비 조형물은 설치 완료했고, 수산교차로의 밀양아리랑 조형물은 연내 완료 예정이다.

그 동안 도시경관 디자인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부문 최우수에 밀양시가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민이 참여한 경관디자인사업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밀양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경관정책 수립에도 힘쓰고 있다. 

밀양시는 올해 5월부터 격년으로 우수경관 건축물을 발굴, 시상하고 있다. 

건축디자인 개선과 품격 있는 건축문화를 정착해 밀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밀양시 건축경관상’을 시행 중이다. 

한편 공공건축 사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1월에 건축과 내 공공건축담당을 신설했고,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시행하던 관 주도방식을 탈피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적이고 특색 있는 마을경관 형성을 위해 경관협정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2030 밀양시 경관계획’에서 지정된 중점경관관리구역 7개소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관인식 교육과 경관협정 홍보 후 시범사업대상지 1개소를 선정해 지역의 자율적인 경관협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함께 재정적으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천문화공원과 해천루 복합문화시설을 ‘관광-문화예술-공감-쉼’이라는 4가지 테마로 디자인한 '공감디자인 프로젝트 <도심사색, 해천>'을 기획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1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 12월에 완료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해천에서 휴식하며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와 예술로 밀양을 사색하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관광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만의 특색 있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시간이 흘러도 더 가치 있게 빛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사람과 환경, 역사와 문화가 조화되는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으로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녕군, 기본형 공익직불금 12월 초 지급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12월 초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총 171억원을 자격요건이 검증된 농업인 1만20명(소농 4537명, 면적 5483명)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소농직불금은 경작면적․영농종사기간 등 소농 자격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면적에 상관없이 농가당 120만원을 지급하며 면적직불금은 경작면적과 농지 등을 고려해 지급단가(100~205만원/㏊)를 적용해 지급한다.


농업인이 공익직불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등 17개 이행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농지를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거나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준수사항 미이행 시 전체 지급금액의 10%를 감액 후 지급한다. 

전년도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업인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난 10월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 등록자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으며 관할 읍․면에서 감액대상자 확정 등 최종 확인을 거쳐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공익직불금 지급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고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부터 농어업경영체 등록 농어가당 30만원, 부부 공동 경영주로 등록된 농어가는 60만원의 농어업인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어업인수당 지급대상은 도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신청일 기준 창녕군에 거주하면서 1년 이상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돼 있는 농어업인이며 연 1회 창녕군내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제21회 밀양시장기 배드민턴 대회 개최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8일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제21회 밀양시장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밀양시배드민턴협회(회장 정상우)의 주관 하에 13개 팀 2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가했으며 연령별, 급수별, 종목별로 나눠 각자의 실력에 맞는 선수들을 상대로 열띤 셔틀콕 대결을 펼쳤다.


박일호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대회가 개최된 것은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가 클럽 간 화합하며 상호교류를 넓혀가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밀양시, 내년도 예산안 9411억원 편성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870억원(10.19%)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9411억원(일반회계 8603억, 특별회계 808억)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수입 901억원(9.6%), 세외수입 217억원(4.2%), 지방교부세 4117억원(43.8%), 조정교부금 278억원(3%), 국·도비보조금 2863억원(33%) 등으로 편성했다. 

지방세 및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모두 증가해 역대 최대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세출예산 편성에 있어 △나노융합산업의 그린 생태계 기반 조성과 공격적인 기업유치 △차별화된 농업정책으로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완성 △위드 코로나 시대의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도시 경쟁력 강화 △전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정책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이라는 6가지 핵심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분야별 세출예산 편성에서 사회복지 2225억원(25.9%), 농림해양수산 부문 1134억원(13.2%), 국토 및 지역개발비 1108억원(12.9%), 환경분야 749억원(16.9%), 문화관광 624억원(6.7%) 순으로 재원을 투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포츠파크 조성 97억원, 스마트그린 도시 72억원,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64억원, 밀양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64억원, 농어업인 수당 63억원, 농촌테마공원 42억원 등이다.
 
박일호 시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안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일상을 회복하고, 시정 주요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편성 예산안이 의회에서 잘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25일에 개회한 밀양시의회 제232회 정례회 기간 중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6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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