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김해시는 가금농장 차단 방역수칙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동절기 AI 방역 행정명령(10건) 및 공고(8건)를 발동했으며 야생조류에 대한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새도래지(한림면 화포천) 인접도로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을 운영 중이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 시·군 가금 및 가금부산물(종란·분뇨)에 대한 관내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지난 3일부터 가금농가에 대한 방사사육 또한 금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축, 사료, 분뇨 등 타 지역 축산관련 차량의 관내 진입 시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가금농장을 출입할 수 있도록 24시간 축산종합방역소를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 및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매일 순회 소독이 될 수 있도록 방제차량(공동방제단 3대, 시 2대) 5대를 상시 운영 중이다.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 분포를 보면 총 8건 중 6건이 육용오리에서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김해시는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공수의 및 전담관을 동원,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상증세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 가금농가 및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됨에 따라 농장 자체 차단방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가금농장은 반드시 4단계 소독이행(농장 입구 및 내부 매일 청소 소독,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매일 소독) 사항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김해시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신속 체계적인 방역정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지난 9일 경남도 가축방역 특별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부산대양산캠퍼스역 교통광장…'나눔광장'으로 탈바꿈
부산대양산캠퍼스역 교통광장이 나눔을 테마로 한 광장으로 탈바꿈됐다.
양산시는 5억원을 들여 물금읍 부산대양산캠퍼스역 1만1000㎡부지 중 일부를 나눔을 테마로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나눔광장에는 벚꽃, 에매랄드그린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기 조성된 명품가로수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데크산책로, 편안히 앉아 쉴 수 있는 가든블록, 벚꽃게이트와 LED벚꽃채널 등을 설치해 시민 휴게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야간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나눔의 가치를 전달·홍보 할 뿐 아니라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담은 키오스크의 설치다.
나눔의 가치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영상과 함께 기부자들의 이름이 태양, 나무, 꽃, 하트의 형태로 만들어져 송출되도록 했다.
타 기관들처럼 단순 기부자의 명단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응용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로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는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공개되는 기부자가 다소 제한적이지만 시는 향후 여러 기부처의 협조를 통해 더 많은 기부자들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눔광장의 조성으로 부산대양산캠퍼스 부지의 미개발로 다소 삭막했던 교통광장의 풍경을 바꿔 역을 바삐 오가는 시민들에게 쉼터 이상의 의미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