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저도, 내년 2월부터 대통령 별장 외곽 관람 [남부경남]

거제 저도, 내년 2월부터 대통령 별장 외곽 관람 [남부경남]

기사승인 2021-12-20 11:12:08
거제 저도 내 대통령 별장이 내년 2월 1일부터 외곽관람과 사진촬영이 허용된다. 더불어, 절차 개선으로 당일 입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거제 저도의 대통령 별장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현직 대통령의 유일한 휴양지인 탓에 관람과 촬영이 엄격히 제한된다.


섬 전체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사전 입도 승인 등 관광자원으로의 현실적 한계가 많은 곳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관광객들이 꼽는 저도 관광의 가장 큰 매력도 대통령 별장에 대한 관심이며, 잘 보존된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이에, 거제시는 저도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대통령 별장 외곽개방과 입도불편 개선에 집중하였고, 해법을 찾기 위해 대통령경호유관시설인 청와대의 사례와 민통선 출입절차에 주목했다.

거제시는 외곽개방과 입도 간소화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한 논리, 유사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6월 청와대 방문 건의를 시작으로 7월의 저도 상생협의체(실무회의)를 통한 관련 기관 설득, 8월 외곽개방 세부구간과 내용에 대한 청와대, 국방부 ․ 해군 건의, 10월 입도절차 개선 협의, 11월의 청와대와 경호처의 현지실사 등 쉼 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내년 2월 1일 부터는 그 동안 접근이 금지되었던 대통령 별장 주변도 둘러볼 수 있고, 사진촬영도 가능해진다.

거제시와 유람선사의 세부 협의를 남겨둔 당일입도도 같은 시기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겼던 저도는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변광용 거제시장은 “그간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노력이 있어왔는데 이런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저도 개방선언처럼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즐기는 남해안 해안관광의 중심지로 저도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년 9월 17일 47년 만에 대통령의 쉼터에서 국민 모두의 쉼터로 돌아온 저도는 그동안 8만 3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 기간 동안 거제시는 관광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저도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역대 대통령 기념공간(조형물) 조성사업, 전망대 리모델링 공사와 탐방편의 증진을 위한 관람로 정비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해군정비기간인 1월과 7월, 매주 수요일은 저도 개방협약에 따라 입도가 제한된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RCE,‘제1회 경남 평생학습 대상’최고상 수상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 이하 통영RCE)이 제1회 경상남도 평생학습 대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진)은 지난 17일 2021년 경남 평생교육 성과공유회 및 제1회 경상남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을 개최,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을 평생학습대상 최고상인 경남도지사상을 수여했다.


경상남도도지사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2022년 프로그램지원비 1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2022년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과 2022년 경남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기관 관련 지원 사업 시 가산점 부여, 수상 사례집 제작, 사례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평생교육기관의 홍보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대상을 수상한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에 통영RCE가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가미시킨 프로그램으로 독창성과 확장성, 지속성 등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진 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1회 경상남도 평생학습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평생교육 분야의 질적 향상이 돋보이고 있는 만큼 평생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평생교육기관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고성소방서, 회화119안전센터 청사 앞 출동로 신호 점멸등 설치 

고성소방서(서장 김성규)는 17일 회화119안전센터 앞 출동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신호 점멸등이 설치되어 안전하고 신속한 소방출동이 가능해졌다.

평소 회화119안전센터 앞 배둔방면 일반국도는 통행차량의 과속으로 인한 아차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회화119안전센터 앞 일반국도에서는 통행차량 과속으로 인해 ▲소방출동차량 교통사고 위험 ▲군진마을 및 방화산 합류구간 보행자의 사고가 대두됐다.

소방출동차량은 관할구역의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출동이 요구되지만  회화119안전센터 앞 출동로는 과속차량으로 인해 소방차가 차고지를 탈출하지 못하고 머무르는 시간 길어져 출동에 방해를 받고 있었다.

고성소방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고성군과 경찰서에 회화119안전센터 앞 점멸기 설치를 건의해 이번에 설치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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