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은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새해 시정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허시장은 "올 상반기에 출범할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 김해시가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위치와 역량을 충분히 갖춘 만큼 메가시티 연합사무소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10만개 일자리 창출이나 강소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서는 나름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코로나 여파로 골목경제는 여전히 침체해 있다"며 "새해는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조기 완공하고, 비대면 판로지원과 온라인 비즈니스, 스마트 시범상가 확대, 김해사랑상품권 등을 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해시 미래산업을 이끌 미래자동차 부품센터와 스마트 센싱유닛 제품화 실증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3개 센터를 착공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우수기업과 유망기업들이 김해를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공장 600개 구축과 강소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삼아 김해의 경제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야사복원과 문화정책 방향과 관련,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올해 안으로 매듭지어 김해가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굳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야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가야역사세계엑스포를 유치하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올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문제에 대해서는 중부권 수소충전소와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해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하고, 산업단지 지붕태양광발전소를 확대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행정에 ESG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김해형 G-ESG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 정책 분야로는 "고령화시대에 대응 시민 행복지수를 늘리고 여성친화도시 3단계 재지정, 영유아 재난지원금 지급, ICT 건강돌봄센터 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경남예술교육원과 김해예술학교 건립, 대도시 규모에 걸맞게 고용노동지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법원 설치, 공공의료기관 유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