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7일까지 김해지역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조사' 실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90.9(100기준)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4분기 실적지수 85.1에 비해 높은 수치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부항목별로는 설비투자(89.4), 매출액(83.0), 체감경기(81.9), 영업이익(71.3), 자금조달여건(64.9) 순으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기업은 81.2로, 50인 이상 기업은 84.0로 나타났다.
3분기 BSI 대비 4분기 실적은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기업은 84.1, 50인 이상 기업은 88.0으로 작은 차이를 보였다.
수출 비중에 따른 1분기 경기전망 BSI는 내수기업(87.7)과 수출기업(73.0) 순으로 나타났고, 3분기 BSI 대비 4분기 실적은 내수기업은 94.7, 수출기업은 70.3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41.4%로 가장 높았고, 코로나 여파 지속(24.2%),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생산차질(16.7%), 국내와 미국 등 금리인상(7.9%), 기타(6.1%), 탄소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부담(3.7%)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물류비 상승과 선적 지연, 관계사 대금 결제 지연, 인건비 상승 등을 꼽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58%가 경제활성화을 꼽았다.
다음으로 부동산안정(11.6%)과 국제관계 대응(10.9%), 정치선진화(8.7%), 환경이슈 대응(4.3%), 기타(3.6%), 복지확충(2.9%) 순으로 조사됐다.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변이바이러스로 경기가 다소 위축됐지만 조선 기자재 업종들의 수주실적 개선에 힘입어 제조기업체들은 올 1분기 경기전망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