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MyData 사업인 마이 헬스웨이 시스템 구축 및 실증·확산 추진사업은 각 병원에 흩어진 개인 의료데이터를 국민이 자기 주도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본인의 동의 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은 건강정보가 흘러가는 고속도로 역할(네트워크 허브) 수행을 위해 울산·경남 1,2차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마이 헬스웨이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상국립대병원은 의료기술뿐 아니라 의료데이터 분야에서도 경남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사업의 실증은 오는 2023년 4월까지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경상국립대병원·대구 등 경상권과 충청·전라·강원권 등 전국 각지의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1, 2차 중소형 병원들까지 연계·확산할 계획이며, 이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의료데이터의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남 대표는 "마이헬스웨이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웨어러블 등 개인 건강관리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또한 구축 중인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헬스케어 분야 MyData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도 마련해나가겠다"고 회사의 사업방향과 구상도 밝혔다.
윤철호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