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지역 내 하천 일원에 토종민물고기 치어 70만마리를 방류한다.

수산자원 조성과 하천생태를 복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방류에 앞서 어선어업 생산자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방류 희망어종 전수조사를 거쳐 방류 어종(동남참게, 붕어, 미꾸리)을 미리 선정했다.

방류한 치어는 성어가 되는 2~3년 후 어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아니라 여름철 모기 발생의 원인인 장구벌레 유충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어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불법 어구를 발견할 경우 즉시 철거하고 체장 미달 어린 고기는 포획 때 재방류 해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한 해 평균 약 70만 마리의 토종민물고기 치어를 낙동강과 주천강 등 내수면 일원에 방류해오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