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초울교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길이 36m, 너비 5.5m 규모의 교량과 길이 100m의 보행데크를 설치해 자연친화적으로 영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영천강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남강의 젖줄인 충무공동 영천강변 일대를 둔치 산책로 정비사업을 통해 징검다리 설치 및 보행로 정비와 함께 야간경관조명 등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남강과 영천강 산책로 정비사업과 연계해 이번 물초울교 건설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단절됐던 갈전천과 영천강 산책로가 연결되면서, 영천강 일주 둘레길이 조성돼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주요 하천변을 활용한 친수공간 정비사업으로 건강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힐링공간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지난해 120억 매출...전년 대비 24% 증가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지난해 11개 로컬푸드 직매장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매출액이 97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설 개장해 11개로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120억원으로 늘어 전년 대비 2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120억원 중 농산물 판매액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11개 로컬푸드 직매장 중 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이 33억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이 중 88%가 지역농산물 매출액이다. 지역농산물 매출액 순위는 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29억원), 진주문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14억원), 진주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9억원) 순이다.
직거래가 아닌 일반적인 농산물의 유통비용은 판매가격의 40~50%에 달한다. 이에 비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판매 금액 중 약 87%가 생산 농가에 돌아간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로컬푸드 영역을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가까이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주 농업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무공동에 거주하는 선혜영 씨는 "그날 생산된 농산물을 그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싱싱하고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자주 찾는다. 무엇보다 포장지를 보면 생산자 이름은 물론 생산지역이 구체적으로 표기돼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 검사비 1억원,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지원 1억 300만원, 로컬푸드 유통 기자재 지원 1억 2000만원, 소규모 농산물 가공시설 지원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