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유림독립운동 100주년 테마공원 조성 완료...관광자원화 사업 탄력 [서부경남]

산청군, 유림독립운동 100주년 테마공원 조성 완료...관광자원화 사업 탄력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2-02-03 10:24:02
산청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테마공원이 조성돼 남사예담촌을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창한 유림 독립운동가 면우 곽종석(1846~1919)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번 사업은 3.1운동 100주년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림독립기념관, 이동서당, 파리장서 기념탑 등이 위치한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유림 독립운동의 시발지로 가꾸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산청군은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인 요소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을 연계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원 조성사업은 산청군이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와 경남도에 특별교부세 사업을 신청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산청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테마공원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34억 5000만원(특별교부세 11억원, 도비 2억원, 군비 2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유림독립기념관과 이동서당 인근에 곽종석 생가를 복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독립운동 체험시설과 테마공원도 조성됐다.

이와 함께 숙박형 한옥체험관도 건립해 관광객들이 유림독립운동의 성지인 남사예담촌에 머무르며 옛 유림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몸소 체험하고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남사예담촌 일대를 독립운동의 성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남사예담촌이 가진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 탐방로를 구축하는 한편 유림 독립운동의 이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장소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면우 곽종석 선생은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출신으로 남명 조식의 사상을 계승한 영남 유림의 영수다. 붓과 글로 국권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을사늑약 체결 반대 투쟁도 펼친 인물이다.

면우 선생을 대표로 한 한국 유림 137인은 3.1운동 당시 전문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작성,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는 등 국제사회에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힘썼다. 

현재 남사예담촌에는 유림 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유림독립기념관과 파리장서의 내용이 새겨진 기념탑이 건립돼 있다. 유림독립기념관 바로 옆에는 면우 곽종석 선생 사후 후학들이 선생을 기리고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지은 이동서당도 자리하고 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CO2 활용 영농복지 시범사업 본격 시작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국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미래농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남부발전(주)과 함께 추진한 이산화탄소(CO2) 활용 영농복지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CO2 활용 영농복지 시범사업은 부추·취나물·미나리 등 전국 최초로 엽채류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무상으로 공급받은 드라이아이스(고체 CO2)를 활용해 작물을 재배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 ㈜창신화학과 CO2의 유효 이용에 대한 상호 지원 협력과 공동이익 증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후 지난해 12월 초부터 부추농가를 시작으로 취나물 농가, 미나리 농가까지 3개 농가에 CO2 공급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말부터 CO2 공급을 개시했다.

그리고 보다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원예과학부 시설원예학연구실(교수 황승재)과 함께 작물별 생육을 조사해 탄산가스 시비의 효과를 검증한다.

이산화탄소(탄산가스)는 물과 함께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데 필요한 원료로, 탄산가스 시비를 통해 식물의 생육 촉진, 수량 증대, 품질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시설 엽채류 탄산활용 시범재배를 성공시켜 고품질 엽채류 생산기술을 정립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시설농가에 확대 보급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2022년도 군민정보화교육 시행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해소 및 군민 디지털 능력 향상을 위해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희망하는 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군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군민정보화교육은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3층 전산교육장에서 실시되며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활용 △블로그 및 유튜브 제작 △ITQ자격증 준비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반 등 수준별 다양한 과정으로 계획돼 있다.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산교육장 정원의 절반인 14명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남해군 홈페이지 및 유선(정보전산팀)으로 신청가능하다.

한편 남해군 군민정보화교육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전체교육 546명, 맞춤형 디지털역량교육 685명이 이수해 정보격차 해소와 스마트 군민 육성에 기여했다.

김원근 행정지원담당관은 "군민정보화교육을 통해 군민들의 정보화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군민들 눈높이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자 시상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우수시책 제안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책 제안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및 문화 활성화 방안, 시민 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1건의 시책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승차벨 도입을 통한 정류장 활용 방안을 제안한 경상국립대 김종학 학생 △우수상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폐농기계 수집을 제안한 경상국립대 이소정 학생 △장려상은 계속되는 신도시의 발전, 구도심과 함께 가야 한다를 제안한 경상국립대 송환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종학 학생은 "정류장 내 승차벨 설치로 운전자와 승객 간 탑승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전달해 버스 무정차를 방지하고, 스마트정류장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안했다"며 "제안한 시책이 시행돼 더 스마트한 진주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출한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행정인턴 경험이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행정인턴사업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취업경험을 제공하고 행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고자 매년 2회 방학기간 동안 시행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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