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시는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역 바이오산업과 미래 신산업분야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200억원 펀드는 모태펀드 유치자금 140억원과 창원과 양산시를 비롯한 대웅제약, 한울바이오파마, 대한제강, 경남벤처투자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60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펀드 자금은 김해와 경남 울산 등지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기업과 물산업,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유망 선도기업을 발굴하는데 투자한다.
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는 오는 5월까지 출자자 총회와 규약 협약, 출자금 납부 등 출자조합을 조성한다.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투자기간 4년에 회수기간 4년 조건으로 총 8년간 운용한다.
이번 공모는 경남도와 울산시, 한국벤처투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1200억원을 조성하는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참여할 출자조합을 선정하고자 진행했다.
조성욱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펀드 공모 선정으로 자금 기반이 취약한 유망 선도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김해시 역점 추진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의 벤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2019년 국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2020년에는 대웅제약의 자회사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유치한데 이어 지역뉴딜&바이오 투자 펀드를 조성해 동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