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공회의소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2021년 4분기 김해지역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김해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이하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한 13만3436명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이 12.43%를 차지했고, '10인 미만'은 4.11%, '10인 이상 100인 미만'은 1.67%로 각각 나타났다.
사업장별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근로자 수가 소폭 증가해 김해지역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요인 중 하나는 김해시에서 미래전략사업으로 이끄는 의생명 분야가 지난해보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의생명분야의 경우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이 59.4%로 가장 높았고 '의료 제조업'이 3.28%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자동차 제조업'은 11.35%, '운송장비 제조업'이 14%를 기록해 대다수 업종에서 근로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신규 취업자 수는 1875명으로 전년도 대비 6.59%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이 22.4%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은 19.77%를 기록해 11개 업종에서 모두 신규 취업자가 증대했다.
반면 정보통신업(13.16%)과 사업시설 관리업(14.89%) 등 5개 업종에서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김해시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중 하나인 의생명산업을 포함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신규 취업자와 경력직 모두 증가해 고용시장이 점차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