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시민으로서 소양을 함양하도록 환경교육 참여를 호소하는 이른바 '환경교육 마일리지제'를 시행한다.
이 마일리지제는 환경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개인별 교육 참여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은 김해시와 산하기관, 김해시환경교육센터(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등에서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해당한다.
마일리지는 환경교육 참여 시간당 100점을 부여하고 마일리지 발생일로부터 3년간 누적 점수가 5000점 이상(50시간 이상 교육 참여)이면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90여 개에 이른다.
프로그램은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과 김해시기후변화홍보체험관, 분성산생태숲생태체험관,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김해시수도박물관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제1차 김해시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해 초등학생 환경교육시설 투어, 생애주기별 맞춤 환경교육 지원, 환경교육도시 비전 선포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발생의 심각성 등을 고려하면 환경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환경문제는 시민들이 모두 동참할 때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환경마일리지제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김해시 수질환경과 환경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3월부터 부서별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하나로 된 통합 책자로 제작 배포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환경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