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내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시는 이 행정수칙을 실천하면 공직사회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 975t가량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탄소 중립 행정수칙 주요 내용은 △자료 편철 때 플라스틱 표지 사용 금지 △기념품은 부채 손수건 등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하기 △임명장 등의 표지는 재활용되지 않는 재질 대신 종이표지 사용이나 모바일 임명장 제작 △상패 보관함 제작 안 하기 △1회 용기 사용 배출 음식 이용 안 하기와 청사 내 1회용품 사용과 반입 안 하기 △매월 100통씩 이메일 지우기 △5층 이하 승강기 타지 않기 △월 1회 이상 출퇴근 때 자가용 사용 안 하기 △1일 1시간 소등과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물 절약하기 등이다.
이 수칙은 지난달 시 본청과 읍면동, 4개 산하기관 해당 직원들이 모여 업무 수행 중 탄소 발생을 줄이는 10가지 방안을 찾아 선정한 것이다.
행정수칙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매일 청내 방송으로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알리고 퇴근 때는 '탄생송(탄소중립 생활 실천노래)'을 내보낸다.
올 하반기부터는 매 분기 탄소 중립 생활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3월부터는 시청 내 화장실에 종이타월을 비치하지 않고 대신 손수건 사용을 유도한다.
매월 25일에는 이메일 지우기의 날을 운영하고 7월부터는 종이 임명장 대신 모바일 임명장을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시가 제정한 탄소 중립 행정수칙이 공직사회를 넘어 개인과 가정, 기업체 등으로 번져 탄소중립 실천운동이 제대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