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특산품은 앞으로 김해시 슬로시티 로고를 부착해 판매한다.
김해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김해시 슬로시티운영위원회(위원장 곽승국) 정기회의를 개최해 슬로시티 특산품 추가 지정 품목을 이같이 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특산품 지정 품목 의결외 올해 슬로시티정책 추진계획과 슬로시티 발전을 위한 토론시간도 가졌다.
이로써 김해시 슬로시티 특산품은 지난해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승인한 '생강미인'과 '장군차 2개 품목'을 포함 총 5개 품목으로 늘었다.
'김해치즈와 요구르트'는 국내 최초로 토종균을 활용해 마을공동체협동조합인 회연연가에서 생산 판매한다.
'단감빵'은 봉하마을 주민들이 지역 특산물 단감을 이용해 생산 판매 중이다.
'산딸기와인'은 신어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국내 최초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산딸기를 재료로 만든 김해시 대표 관광상품이다.
슬로시티운영위는 마을공동체 생산과 지역성, 전통성, 친환경성에 입각해 추가 지정 특산품을 선정했다.
시는 2023년 재인증을 앞두고 국제슬로시티 김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자 5대 분야 17개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마을을 발굴해 '슬로마을'로 지정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슬로시티 운동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진영읍 봉하마을(자연과 생태계 보전, 친환경 농법)과 상동면 대감마을(역사문화와 전통, 분청사기 도요지, 농촌체험마을 조성 등), 대동면 수안마을(마을공동체 형성으로 협동조합 구성, 수국축제), 진례면 하촌마을(김해의 대표 효마을, 도랑품은 청정마을), 장유예술촌(문화예술인거리) 등 5개 마을을 한국슬로시티본부 심사를 거쳐 슬로마을로 지정받기로 하고 주민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명건설(주)과 빙그레(주) 김해공장에 이은 슬로프렌즈 제3호 기업을 지정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지하고 슬로시티 기본철학과 이념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곽승국 슬로시티운영위원장은 "김해는 그동안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크게 이바지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슬로시티 김해를 만들고자 각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