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창원시·초록우산, '창원시 아동의회' 협약 체결 [창원소식]

창원시의회-창원시·초록우산, '창원시 아동의회' 협약 체결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3-11 14:06:38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창원시(시장 허성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센터장 정은희)와 '창원시 아동의회' 구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아동의회는 창원에 거주 또는 재학 중인 만 10-15세 아동 20명으로 구성된 아동 참여기구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한 아동 참여권 실현과 아동이 살기 좋은 창원시를 위한 '창원시 아동의회'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의원을 모집 선발하고, 시의회는 상임위원회-아동 간 정책 제안 피드백의 장을 제공하며 본회의 등 전자 회의시스템을 지원한다. 

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시 관련 부서로 전달되며 이후 창원시 아동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치우 의장은 "아동 스스로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해 가는 민주시민으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아동들이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가 되어야 미래의 주역들이 살고 싶은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아동참여라는 권리부여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의견이 정책과 대중인식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창원시 아동의회 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모의 의회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교실 밖 민주주의 체험과 건전한 토론문화의 습득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의회, 제113회 임시회 개회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11일 제113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창원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예결위 구성의 건을 비롯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에 대한 질문, 22일 제3차 본회의 때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및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종대 의원의 ‘‘반다비체육센터’를 아십니까?’ △박성원 의원의 ‘잃어버린 일상의 행복, 창원특례시가 되찾아 주길’ △이종화 의원의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의 관심과 예산 확대 건의’ △이우완 의원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철저히 대비하자’ △문순규 의원의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와 관련하여’ △정순욱 의원의 ‘‘한국형 항공모함’ 건조를 창원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자!’ △손태화 의원의 ‘탈원전 외쳤던 문재인 정권 5년 임기말 “원전 향후 60년 주력 전원” 반면교사 삼아야!’ 등 모두 7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제4대 창원시의회 개원 후 첫 정례회 기간인 9월16일부터 9월23일까지 8일간으로 결정했고, 방위산업청 경남창원 이전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치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전국에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예방활동과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제1회 창원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처리'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의원발의 '창원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과 '창원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총 2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창원박물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창원병원 옆)에 건립 예정인 창원박물관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건전하고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지난해 5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이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된 셈이다.


창원박물관 건립은 총사업비 733억원(도비 포함)을 투입해 부지면적 3만5802㎡, 연면적 1만4748㎡(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관, 수장고, 옥상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원 특례시의 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으며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해 2026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박물관 규모 조정 등 행안부의 조건부 의견을 반영해 건축기획 설계용역, 국제 설계공모 등 건축 관련 후속 절차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물수집 및 전시 콘텐츠 확보와 관련해서는 분야별 자료조사와 함께 박물관의 전시,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의 공개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 단체, 기업체로부터 유물을 지속해서 기증받고 있으며 수집된 소장품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8월 준공 계획으로 임시수장고를 조성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특례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창원박물관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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