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와 시 체육회는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밀양시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유치위원회는 민경갑 밀양시체육회장과 박영수 도체육회 이사를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각 종목 단체회장과 읍면동 체육회장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밀양시는 지난 2005년 제43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역 체육인들과 주민들이 나서 도민체전 유치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 경남도민체전은 양산시, 2023년에는 통영시에서 개최한다.
밀양시는 이들 도시에서 도민체전을 개최한 이후인 오는 2024년에는 밀양시가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시가 도민체전을 개최하려는 이유는 오는 2023년에 새로 선보이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스포츠파크 개장에 맞춰 명실 공히 스포츠와 관광이 공존한 관광휴양 스포츠도시 밀양의 위상을 경남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아울러 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는 2025년에는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을 추진하고자 한 의도도 깔렸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에게 관광 스포츠 도시 밀양을 널이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갑 체육회장은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유치로 경남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밀양의 생활체육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도 체육회에서 3월 중에 유치 신청서를 받아 5월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