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전기승용차 구매 때 최대 1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표 사업으로는 '전기차 보급사업'과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이다.

전기승용차 구매 때 최대 1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 보급사업'은 지역 내 3개월 이상 주소지를 둔 법인과 기관, 개인을 대상으로 하면 이들은 자동차 대리점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기화물차는 이미 접수가 끝났고 전기이륜차 지원사업은 3월 말에 다시 시작한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으로는 도시가스가 보급되는 지역 가운데 올해 가정용 LNG 보일러를 교체하는 가구에 한해 대당 10만원(저소득층 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대상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서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교체 가구를 우선으로 한다. 

1차 대상자 모집은 이미 신청이 끝났지만 4월과 5월 중에 추가로 대상자를 모집한다.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는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량과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의 경우 자동차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지급율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의 경우는 장치 가격의 87.5%~ 90%를 지원한다. 

정기신청은 올해 초 이미 마감됐다. 추가 예산 확보 때 재공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미세먼지와 오존 신호등'을 설치하고 살수차를 임차해 도로 재비산 먼지를 억제하는 등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려면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