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서는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국민들의 비대면 관광지 여행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여행수요 충족 및 향후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계절별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방문 시 밀집도가 크지 않고 관광객 간에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힐링 야외 관광지로 ‘봄’주제에 부합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다.
봄철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합천 황강마실길’은 모두 네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4구간 모두 황강을 중심으로 연계된 길이다. 황강마실길은 짧게는 25분, 길게는 100분 코스로 누구나 부담없이 가족 또는 지인, 혼자서 산책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신라시대의 사찰인 연호사를 지나면 함벽루와 황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 곳곳에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운동기구, 쉼터, 지압길 등이 있다.
또한 황강 마실길 3구간을 걷다 보면 핫들 생태공원이 나온다. 5월~6월이 되면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알록달록 다양하게 만개한 작약을 만날 수 있으며,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인생샷도 건질 수 있는 합천의 떠오르는 숨은 명소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안심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황강마실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봄꽃들과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방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방문했다. 이 날 방문에는 문준희 합천군수, 경남도 이종하 복지정책과장도 함께 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입소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원폭 피해자들의 염원인 한국인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타당성 검토 및 추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덕철 장관은 합천원폭자료관에 도착 후 원폭자료관을 관람, 원폭피해자 협회를 방문한 뒤 복지회관으로 이동해 원폭피해자복지회관 관장으로부터 회관 및 협회의 운영현황에 관한 설명과 질병정책과장으로부터 추모시설 조성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들었다.
이어 긴 세월동안 피폭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입소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복지회관 관계자에게는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입소어르신들이 여생을 잘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를 당부했다.
또한, 원폭피해자 위패가 모셔져 있는 위령각 헌화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일정을 마쳤다.
◆합천군, 지역소상공인 디지털업무지원 협약 체결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역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업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6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해당 업무협약은 합천군, ㈜페르소나, 대구MBC 디지털콘텐츠랩, 합천군 소상공인연합회 4자간 업무협약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상호 협력 내용으로는 합천군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내의 지역 소상공인을 발굴해 협력 서비스 홍보 및 참여 활성화를 독려하고, ㈜페르소나는 참여한 합천군 내의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정부지원사업 정보 제공 및 사업신청을 돕기로 했다. 대구MBC 디지털콘텐츠랩은 디지털 전환 및 판로지원의 역할을 맡았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합천군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겪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고 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디지털 역량이 높은 전문기업·방송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의의를 두고 싶다”며, “IT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발전에 기관차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에 내실 있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히며, 추후, 합천군 홈페이지를 통한 해당사업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합천군, 코로나19 극복 희망 나눔
CU합천로터리점 점주 허은경씨는 합천군(군수 문준희)을 방문해 자가진단키트 200세트(12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허은경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키트를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한돈협회 합천군지부(지부장 이종희)는 16일 관내 소외계층 시설 20개소에 돼지고기 310kg(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매년 어려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도움을 주신 대한한돈협회 합천군지부에 감사를 표하며, 특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계속 발생되는 가운데 한돈 나눔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합천위생공사(대표 진금백)는 16일 합천군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진금백 대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지금이 취약계층에는 더욱 힘든 시기일 것이다.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후원금과 함께 큰 희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