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주는 소상공인 코로나 방역지원금을 받은 지난해 1월과 4월, 8월, 올들어 1월에 이번까지 총 5회째 방역지원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사업주는 재난지원금은 내 돈이 아닌 만큼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성금으로 전달한 것 같다"고 주촌면사무소 측은 밝혔다.
이 사업주는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 이름과 본인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고 매번 재난지원금(상품권과 물품)을 받을 때마다 등기우편으로 면사무소에 보냈다.
박선 주촌면장은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성금 전달자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주촌면사무소는 전달 받은 상품권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해 지역 내 홀로노인과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하고, 여성용품은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 세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