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관광 지방 정부 협의회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행 방식과 현지인의 삶을 파괴하지 않고 관광객과 현지인이 공존하는,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공정관광에 대해 고민하는 지방 정부가 모여 구성한 것이다.
이들은 공정관광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정관광 정책 활성화를 위한 공동대응과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와 국제포럼은 공정관광 지방 정부 협의회에 가입한 전국의 34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협의회 규약제정 △임원선출 △창립 선언문 채택 등이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ZOOM)을 이용한 참석과 유튜브 생방송 중계도 같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수요 감소로 지역관광 산업이 위축돼 있으나, 공정관광이 육성된다면 지역 자원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민을 위해 사용되는 선순환 경제의 패러다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좋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정관광 촉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과 조례 제정 및 지원센터 설치 등 기반구축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전국의 유일한 생태관광 테마로 하늘의 독수리, 국가농업유산 둠벙, 마동호 국가보호 습지, 해양생물보호자원인 바다의 상괭이, 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숲 등을 통해 사계절 생태 녹색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러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참여형 축제 개최지원을 통해 여행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공정관광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고성군, 2022년 공동체 활동 지원 주민공모 2개 사업 선정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2022년 공동체 활동 지원 주민공모사업’에 2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경상남도 주관 ‘공동체 활동 지원 주민공모사업’은 마을주민이 모여 배우고 나누는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사업이다.
특정 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자유 공모로 △미디어 △돌봄 △먹거리 도·농연계 △청년 △문화예술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가 접수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동체의 활동 경력 및 성격에 따라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는 주민공동체 사업인 씨앗기는 지원액 2백만 원, 1년 이상 공동체 활동 경험이 있는 주민공동체 사업인 활동기는 지원액 6백만 원이 지원되며, 고성군은 씨앗기 1개, 활동기 1개의 공모에 선정돼 총 8백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씨앗기 사업으로 선정된 놀면뭐하니의 ‘상리 연꽃공원 주말장터 운영’은 상리 연꽃공원 내 주말장터 개최 및 판매로 마을주민의 수익 창출과 마을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활동기 사업으로 선정된 시골향기의 ‘좌이마을 돌봄내음’은 통합적인 노인돌봄서비스 구축 및 노인 돌봄 사회적 협동조합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동체 활동 사업이 활성화돼 주민들이 모여 공동체를 위한 얘기를 나누고, 나아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 간 상호 긍정적 관계망이 형성되고 궁극적으로 함께 살기 좋은 삶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수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 및 독수리 우표 전시회 개최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3월 19일 고성박물관에서 ‘독수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 및 세계독수리 우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의벗 연구소 이사 권태원, 자연과 사람들 대표 곽승국, 한국조류협회 고성군지회장 김덕성, 김해, 울산, 거제, 지역의 환경단체와 시민 전문가, 고성군 생태지도사협회 회장 박상호 씨와 지도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1년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지역 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현재 자연의벗 연구소의 이사로 있는 권태연 씨가 고성 독수리와 인연이 돼 40여 년간 수집한 우표를 전시하면서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됐다.
우표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100년 이상 된 희귀한 독수리 우표와 세계독수리 우표 등 200여 점이 포함됐으며, 권태연 씨는 고성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이어진 강연에서 밝혔다.
심포지엄의 시작은 ‘고성이와 몽골이의 일 년’이라는 주제로 2021년 고성군에서 GPS를 부착해 방사한 ‘고성이와 몽골이’ 독수리의 이동현황과 고성군의 독수리 보호 관리 및 독수리 보호정책 등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2021-2022 독수리 월동현황 및 먹이활동을 주제로 울산, 거제, 김해, 고성지역의 독수리 보전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독수리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전체의 보전과 더 다양한 생물 보존을 위한 토론과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한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이날 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고성읍 기월리 독수리생태학습관에서는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이던 독수리(마동이)를 방사했다.
방사한 독수리는 올해 1월 탈진한 독수리를 구조한 개체로, 치료 후 건강을 되찾아 이번 심포지엄에 맞춰 GPS를 부착해 방사됐으며 이동 경로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고성군, 버스승강장 태양광 조명시설 설치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야간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객 편의를 위해 농·어촌 버스승강장에 친환경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양광 조명은 버스승강장 지붕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낮에 발생한 전기를 축전기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고성군은 380여 곳에 버스승강장이 설치돼 있으나,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 대기 승객을 보지 못해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거나 탑승객 승·하차 시 안전사고의 위험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2018년부터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등 시범 설치 사업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설치 지역을 점차 확대해 올해는 취약지역 80곳의 승강장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광 LED 조명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버스승강장은 전기를 끌어오기 힘든 외곽 지역에 설치된 곳이 많아 조명시설을 하기 어려웠다”며 “야간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가로등 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승강장 태양광 조명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접수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를 3월 22일부터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해 4월 11일까지 의견제출을 받는다고 밝혔다.
열람대상은 고성군 267,742필지이며 그 중 사유지는 201,956필지, 국공유지는 65,786필지로 지가 열람은 고성군 홈페이지 부동산정보통합열람 메뉴를 이용하거나 군청 민원봉사과(☏055-670-2692~4) 또는 읍·면사무소에 방문이나 전화하면 된다.
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의견제출서를 고성군청 민원봉사과 및 읍·면사무소에 제출하거나 팩스(☏055-670-2159)로 접수하면 된다.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특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22일까지 처리 결과가 개별통지되며, 최종 개별공시지가는 4월 29일 공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등 각종 제세의 과세 기준이 되는 만큼 많은 군민이 열람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