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자원회수시설 사업 본격화

목포 자원회수시설 사업 본격화

생활쓰레기 1일 220톤 소각‧6.5MW 전력 생산…2025년 운영 개시

기사승인 2022-03-25 12:13:08
절차상 불법 논란, 환경오염 우려와 실효성 논란 등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등장했던 전남 목포시 위생매립장 자원회수시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목포시 전경.
절차상 불법 논란, 환경오염 우려와 실효성 논란 등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등장했던 전남 목포시 위생매립장 자원회수시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목포시는 25일 ‘목포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목포에코드림 주식회사 대표사인 ㈜한화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사업개요, 추진방식, 설계 및 건설, 유지관리 및 운영 등 총 83조로 구성, 대양동 703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978억 원을 투입해 시설 용량 220톤/일, 소각여열회수시설 6.5MW 전력 생산 시설 등을 건립하며, 공사기간은 30개월, 관리운영기간은 20년이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5년 위생매립장을 설치해 생활폐기물을 매립‧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위생매립장이 포화상태인 98%에 도달함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적정처리 대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으로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되면 생활폐기물의 처리를 대체할 대안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목포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친환경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회와 시민단체는 목포시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부족,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 등 제기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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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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