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봉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촌마을인 고령마을은 천혜의 경관자원을 활용한 생태정원마을로 조성하고자 지난 2020년 '김해시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됐다.
마을과 인접한 김해상록골프장은 쇠퇴한 고령마을을 살리고자 령마을과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만들기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4월 식목일 행사를 시작으로 마을정원과 둘레길 개장, 마을축제 개최 등 시기별·주제별로 다채로운 지역공동체 활동을 김해상록골프장과 협력해 추진한다.
식목일 행사를 하루 앞둔 4월 4일에는 고령마을에서 식목을 기념해 나무심기와 주민이 함께 만든 문패를 설치해 지역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고령마을 신동표 이장은 "고령마을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조성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식목일 행사를 계기로 마을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과소화·고령화로 쇠퇴하는 농촌마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고령마을과 같은 마을단위 지역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홍보하도록 행정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기발랄(생:마을간 상생해, 기:주민이 기획하고, 발:마을이 발전하는, 랄:발랄한 농촌마을 구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농촌마을의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마을별 특화자원을 활용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계별 지원사업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