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를 주재한 함안군수는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영농준비 시기로 기온이 상승하고 날이 건조해지면서 산불을 비롯한 주택, 농업용 시설, 비닐하우스 등 소각에 의한 각종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를 겸한 산행, 식목 활동, 등산객 등 입산인구 증가로 산불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이에 기간 중 산불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산불취약지 순찰 강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재해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으나 법 적용 사고가 전국 기준 32건에 근로자는 36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 현장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에 봄철에는 각종 공사 재개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소관부서장은 사업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등 사업장 관리 철저와 사업장의 법적 준수사항에 대해 강화된 점검‧지도를 통해 재해를 사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안전과 행복을 우리 군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사고를 완전히 근절해 ‘안전문화 정착의 해’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부활한 지방자치는 주민 행복을 지방자치의 중점에 두고 지역주민이 행정의 주체로 등장하면서 역할과 기능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은 주민참여 확대와 민주적 행정 운영을 더욱 가속화 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행정 여건 변화에 맞는 주민 밀착형 생활 자치 실현을 위해 직원들은 전문역량을 키우고, 더불어 올해는 직접 민주주의의 발판인 주민자치회가 출범했으므로 소관부서에서는 행정지원을 강화해 줄 것 주문했다.
끝으로 4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추가 완화됨에 따라 완화된 기준에 대한 주민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직원들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이달 회의를 마무리했다.
◆‘함안에 살아보기(귀농귀촌, 청년생활)’청년 발대식 개최
함안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함박골 수박한마음센터에서 청년친화도시 조성 ‘함안에 살아보기’참여청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의 참석 없이 소규모로 참여청년과 사업추진 실무진 10여명으로 진행됐다.
이번 1기 참여청년들은 이날부터 4월 말까지 함안 명소와 숨어있는 핫플레이스 찾아내기, 자체 프로그램 참여 및 지역청년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함안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 수행 및 함안 홍보(SNS, 네트워킹 등)의 과제가 있지만 이날 참여 청년들은 이미 체험 및 방문 할 리스트를 작성하며 함안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함안에 살아보기는 타 지역 청년들에게 함안에서 쉼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함안군을 홍보하고, 참여자의 함안군 내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19~45세 함안군 외 거주자로, 보조사업자에게 별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팀을 선정해 숙박 및 식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 약 24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상시모집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청년은 안내된 운영자 계정(카카오톡 tukihan1, 인스타DM starstarfarm)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안군 경주마‘새로운함안’국6등급 1200m 우승 쾌거
함안군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지난 1일 열린 국6등급 1200m에서 ‘새로운함안’이 1분 14초 5 기록으로 1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11일 ‘함안봉화산’ 국6등급 1300m 우승, 3 25일 ‘함안여항산’ 국6등급 1300m 우승을 거둔 후, 이번 ‘새로운함안’의 우승으로 올해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모마 ‘우승찬스’ 로부터 함안군승마공원에서 자체 생산한 생산된 ‘함안봉화산’ ,‘새로운함안’이 올해 모두 우승함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함안 또한 경주마로서 자질이 우수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혈을 기울여 국5등급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코로나19 극복 농업발전기금 융자 지원
함안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함안군 농업발전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농업발전기금은 ‘함안군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시행하며 농업인의 경영개선 및 농업의 자생력 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2020년부터 시행했으며, 올해 20여 억 원의 기금을 연 1%의 저리로 융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함안군에 거주하는 농업인 및 주된 사무소를 둔 농업 관련 법인·생산자 단체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주된 대상이다.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관내 전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 최종 선정된 농가는 4월말에서 6월 중으로 농협 함안군지부(가야읍소재)에 융자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지원되는 농업발전기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나누어 지원되며, 운영자금은 융자기간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고 융자지원한도는 개인 3000만 원, 법인 1억원이다. 시설자금의 경우 융자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도는 개인 5000만원, 법인 2억원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