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에게는 일 경험을 쌓을 기회가 되고 구인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우수한 청년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2022년 청년 일 경험인 일명 '양산 Pre-Job 사업'에 참여할 사업장을 4월 6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양산 Pre-Job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청년 취업 관련 일자리사업이다.
자격증을 갖고도 일해 본 경험이 없어 직장을 못 구한 청년들과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장이나 기업, 복지시설 등과 매칭을 통해 상호간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미취업청년들이 직무체험을 할 수 있도록 근무 기간을 지난해에는 3개월로 정했지만 올해는 5개월로 연장했다.
청년과 사업장 간의 잘못 연계하는 일명 '미스 매칭'을 줄이고자 사업장과 청년 매칭 방식을 무작위 추첨에서 면접방식으로 개선했다.
사업비는 총 4억2400만원(전액 시비)을 투입한다.
참여 사업장 40여 업체에는 청년 참여자 인건비(최저 시급 기준)와 사회보험 사업장 분(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고용부담이 큰 영세 소상공인 사업장을 선별해 청년 참여자 간식비 명목으로 하루 5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사업장 선정에는 소상공인 사업장이나 기업, 복지시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임금체납 사업장, 단순 봉사 접객업소, 사무보조 등 업무 제공 사업장들은 참여할 수 없다.
참여 희망 사업장은 참가신청서나 구비서류를 이메일(kk9377@korea.kr)을 보내거나 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청년 모집기간은 5월9일부터 6월3일까지다.
참여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19~39세 이하의 양산에 주소를 둔 미취업 청년이다.
구인 사업장과 구직 청년 간의 만남을 위해 시는 도시통합관제센터 1층 청년센터(청담)에서 6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청년과 사업장과의 '만남의 날'을 운영한다.
만남의 날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청년은 7월4일부터 11월25일까지 5개월간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한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소상공인 청년창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고용 사업장에는 사업 참여 이후에도 3개월 이상 청년 고용을 유지하면 청년고용지원금도 별도로 지급한다.
양산시 일자리경제과 이미란 과장은 "청년과 사업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상호 간 구인 구직 연계사업으로 서로 상생한다면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